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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드레스덴, 마우이, 페낭 여행

일본 도쿄, 독일 드레스덴, 미국 마우이, 말레이시아 페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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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불 밝힌 거리는 밤마다 인파로 붐빈다.

Tokyo, Japan 일본 도쿄

밤이면 밤마다 반짝이는 도시


왜 지금 가야 할까?


봄에는 벚꽃 축제, 여름에는 전통 마쓰리(祭り), 가을에는 단풍놀이 그리고 겨울엔 일루미네이션 (Illumination)이 차례로 이어지는 일본의 사계절.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화려한 불빛 장식이 도쿄 시내 곳곳에 등장하면 조용하던 거리는 일순간 축제의 현장처럼 들썩인다. 그중에서도 롯폰기힐스(六本木ヒルズ)와 도쿄타워, 마루노우치(丸の?)는 현지인이 사랑하는 대표 일루미네이션 스폿.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불 밝힌 거리는 밤마다 인파로 붐빈다. 해가 지기 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현재 이곳 53층의 모리 미술관에선 세계적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의 전시 <오백나한도전(五百羅漢展)>이 진행 중이다. 중국 고대 사상에서 동서남북을 지배한 동물의 신,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주제로 한 다카시의 정교한 팝아트를 만날 수 있다. ‘천국에 가까운 미술관’이란 찬사를 받는 모리 미술관의 전망대에 오르면 도쿄의 화려한 야경을 덤으로 얻는다. 12월에는 도쿄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밤이 최고의 볼거리인 셈.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김포국제공항에서 하네다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41만 원부터, flyasiana.com)과 대한항공(51만 원부터, koreanair.com)이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모리 미술관에서 열리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오백나한도전>은 3월 6일까지다. 10am~10pm, 1,600엔, roppongihills.com


*오모테산도 커피(Omotesando Koffee)는 일본의 전통 가옥을 개조한 테이크아웃 카페다. 늘 대문 밖까지 줄이 늘어서 있는데, 훌륭한 커피 맛이 긴 기다림을 보상해준다. 

커피 250엔부터, ooo-koffee.com/omotesando.html


*안돈 료칸(行燈旅館)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으로, 주인장이 모으는 앤티크 가구로 고풍스럽게

꾸민 깔끔한 객실과 개인 스파 시설을 갖췄다. 일본의 전통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싱글 룸 6,020엔, 더블 룸 7,400엔부터, ando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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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스를 수놓은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장식.

PHOTOGRAPH : YASUFUMI NISHI/JNTO



Dresden, Germany 독일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퍼펙트 가이드


왜 지금 가야 할까?


아름다운 엘베(Elbe) 강이 흐르는 유서 깊은 도시, 드레스덴의 겨울은 독일 전통 케이크 슈톨렌(stollen)과 함께 시작한다. 12월 5일 수천 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대형 슈톨렌을 마차에 실은 행렬이 구시가 알마르크트(Altmarkt) 광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1.6미터 길이의 대형 칼로 슈톨렌을 잘라 다 함께 나눠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 광장에서 한달 내내 열리는 슈트리첼마르크트(Striezelmarkt)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1434년 처음 시작했다. 200여 곳의 노점에서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구운 사과와 진저브레드, 따끈한 와인 글뤼바인도 맛보자. 이 외에도 드레스덴 곳곳에서 11개의 개성 넘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마켓이 늘어선 구간을 ‘크리스마스 마일(Christmas Mile)’이라 부른다. 중앙역에서 출발해 구시가의 보행자 거리 프라거스트라세를 따라 알마르크트까지 돌아본 뒤, 엘베 강을 건너 신시가 노이슈타트(Neustadt)까지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자.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드레스덴공항까지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 뮌헨 경유 항공편을 운항한다. 104만 원부터, lufthansa.com 


*슈트리첼마르크트는 11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린다(dresden.de/striezelmarkt). 12월 5일에 열리는 슈톨렌페스트(Strollenfest) 축제 때에는 오전 9시부터 슐츠플라츠에서 알마르크트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dresdnerstollenfest.de).


*엘베 강가에 위치한 시티 오아세 드레스덴(City-Oase Dresden)은 1880년 지은 저택을 개조한 호텔이다. 객실은 각기 다른 테마로 아늑하게 꾸몄고, 정원이 딸려 있다. 70유로부터, city-oasedresden. de/o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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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 슈트리첼마르크트는 올해로 581회째를 맞는다.

PHOTOGRAPH : CITY OF DRESDEN,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SYLVIO DITTRICH



Maui, USA 미국 마우이

화산에서 다 함께 알로 2016!


왜 지금 가야 할까?


짙푸른 바다부터 열대우림, 맛 좋은 음식, 1년 내내 온화한 기후까지. 하와이의 매력은 겨울이면 더욱 빛을 발한다. 하와이에서 색다른 연말을 보내는 팁이라면, 마우이(Maui) 섬 남동쪽의 할레아칼라(Haleakal?) 분화구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는 것. ‘태양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 할레아칼라는 구름 위로 우뚝 솟은 해발 3,055미터의 화산 봉우리다. 고대 마우이 신이 이곳 정상에 서서 올가미로 태양을 낚아챘고, 그 덕분에 이곳에서 해가 더욱 눈부시게 빛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할레아칼라를 둘러싼 열대우림과 해안 지역은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이미 100년 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해발 2,968미터의 할레아칼라 여행자 센터에 도착한 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정상에 닿는다. 영화 <201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촬영지기도 한 장엄한 분화구 너머, 자욱한 구름을 뚫고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초현실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어떻게 여행해야 할까?


*인천국제공항에서 호놀룰루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79만 원부터, flyasiana.com)이 직항편을 운항하며, 진에어(64만 원부터, jinair.com)가 12월 19일 직항편을 취항한다. 호놀룰루에서 마우이 섬까지 하와이안항공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왕복 19만 원부터, hawaiianairlines.co.kr).


*할레아칼라 정상 일대에는 48킬로미터의 하이킹 트레일이 나 있다. 이른 시간 등산할 경우 따뜻한 옷과 물, 비상식량, 고산병 약을 챙기자. 키파훌루 코스트의 열대우림에는 4.8킬로미터의 트레일이 들어서 있다. 국립공원 1일 패스 8달러, 차량 1대당 15달러, nps.gov/hale 


*마우이 남서쪽 해안 절벽가에 자리한 호텔 와일레아 마우이(Hotel Wailea Maui)에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하룻밤 머물러보자. 아늑한 스위트 객실과 널찍한 정원을 갖췄으며, 레스토랑에서는 유기농 식자재로 조리한 지중해식 요리를 낸다. 429달러부터, hotelwail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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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파우더스노로 뒤덮인 유타의 알타 스키 에어리어.

PHOTOGRAPH : ALTA SKI AREA



Penang, Malaysia 말레이시아 페낭

재즈가 흐르는 섬


왜 지금 가야 할까?


말레이반도 북서부 연안에 자리한 페낭 섬.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로 면적이 작은 페낭 주의 중심인 이 섬에는 매년 현지 인구의 2배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온다. 18세기 영국이 주둔지로 삼으며 동서양 무역의 요충지로 크게 번성한 이곳은 오랜 식민지 유산을 박물관처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주도 조지타운(George Town)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 식민지 건축과 중국, 인도 등에서 몰려온 이민자의 사원, 문화시설 등 도시 곳곳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인도양의 아름다운 해변 바투 페링기(Batu Ferringh)를 따라 늘어선 리조트와 연중 태양 빛이 가득한 날씨까지 이상적인 여행지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 더구나 12월에는 해변 근처에서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Penang Island Jazz Festival)이 펼쳐져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축제로, 공연뿐 아니라 ‘재즈 갤러리’ ‘재즈 워크숍’ ‘어쿠스틱 이브닝’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페낭국제공항까지 말레이시아항공(48만 원부터, malaysiaairlines.com)과 에어아시아(21만 원부터, airasia.com)가 쿠알라룸푸르 경유 항공편을 운항한다.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은 12월 3일부터 6일까지 페낭 섬 해변 일대에서 열리며, 12월 5~6일에 막을 올리는 메인 공연은 베이뷰 비치 리조트(Bayview Beach Resort) 내 정원에서 펼쳐진다. 입장료 85링깃(약 2만3,000원), penangjazz.com 


*론 파인 호텔(Lone Pine Hotel)은 바투 페링기 해변에 있는 부티크 리조트 호텔이다. 리조트 중앙에 야외 수영장과 스파 시설을 갖췄으며, 모든 객실에 수영장 혹은 정원 등 별도의 공간이 딸려 있다. 400링깃(약 11만 원)부터, lonepine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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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재즈 페스티벌의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는다.

PHOTOGRAPH : PENANG ISLAND JAZZ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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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12월 [2015]

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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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론리플래닛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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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12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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