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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두려운 소심한 초딩에게 권하는 책

학교의 숨은 재미를 알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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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학교의 숨은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불안한 마음으로 신학기를 기다리는 소심한 아이에게 학교에서 벌어지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담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오늘은 학교에서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펼쳐질까?”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간혹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하겠지만, 즐겁고 신나는 날들이 더 많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학교 공부와 친구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학교의 숨은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불안한 마음으로 신학기를 기다리는 소심한 아이에게 학교에서 벌어지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담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우리들은 1학년 1~5 세트

고토 류지 글/하세가와 토모코 그림/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1학년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울보 신이와 개구쟁이 구로사와를 중심으로 1학년 1반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꾸밈없이 그렸습니다.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그린 「내 맘대로 먹고 싶어」, 속상할 땐 마음껏 울어도 괜찮다고 용기를 주는 「울면 좀 어때」 등 초등학교 1학년 눈높이에 맞춘 동화책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학교는 낯설고 두려운 곳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며 배우며 성장하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학교 참 멋지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일론 비클란드 그림/이명아 역 | 북뱅크

<삐삐 롱스타킹>으로 유명한 린드그렌 작가가 쓴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레나는 오빠를 따라가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체험해봅니다. 오빠 담임선생님도 만나고 셈하기 쉬간, 쉬는 시간, 간식 시간, 체육 시간을 차례차례 거칩니다. 레나가 처음 가본 학교는 신나고 재미있는 곳이었을까요, 아니면 지루하고 답답한 곳이었을까요?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레나의 하루 학교 체험을 통해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기한 시간표

오카다 준 글/윤정주 그림/박종진 역 | 보림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동화책입니다. 지각생에게 “안녕!” 하고 인사하는 금붕어(믿지 못하시겠지만 아이는 분명히 들었다고 해요!), 작아진 지우개를 마룻바닥 틈에 빠트린 아이에게 마법의 지우개를 선물하는 도마뱀, 화장실도 큰맘 먹고 다녀올 정도로 소심한 여자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바닥 색깔 맞추기 놀이를 하며 양호실 심부름을 다녀오는 이야기 등등. 그야말로 동화 같은 단편들이지만, 상상력 풍부한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초등학교’에서라면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작은 스케일의 판타지 동화입니다. 마치 아이의 마음을 읽고 쓴 것 같은, 작가의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밤의 초등학교에서

오카다 준 글/양선하 역 | 국민서관

아이들이 모두 집에 돌아간 ‘밤의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세상 모든 초등학생들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입니다. 운동장 가운데가 쩍 갈라져 귀신이 나온다거나, 책 읽는 소녀 동상이 눈물을 흘린다거나, 그런 무서운 이야기들이 워낙 많아서 알아볼 엄두가 나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초등학교에서는 무섭기는커녕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밤마다 벌어집니다. 토끼 엄마가 맛있는 스프를 끓여주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탱고를 추기도 하고, 얌전한 거인 아저씨가 운동장에 앉아 달 구경을 하기도 한답니다. 야간 경비원 아저씨가 겪은 <밤의 초등학교>는 멋지고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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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지영 도서팀장

책을 팔아 먹고 삽니다. 뭐니 뭐니 해도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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