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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자전적 소설 원작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프랑스 문학계의 이단아 프레데릭 베그베데의 첫 연출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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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3일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개봉하여 2014년 로맨스물의 포문을 활짝 열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은 감독인 프레데릭 베그베데의 자전적 소설 ‘L’amour Dure Trois Ans’을 영화화한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프랑스 문학계의 이단아이자 도발적인 휴머니스트로 불리는 그는 문학비평, 카피라이터 등의 이력으로 갈고 닦은 젊고 재기발랄함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 독설적인 그의 필체를 영상화 시키려 하였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사회 비판적인 시선 역시 눈에 띈다.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의 감독인 프레데릭 베그베데는 1965년생으로 프랑스에서 문학비평가, 기자,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등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자신의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인으로 광고의 사회악을 고발하는 소설 《9,990원》을 출간하였으며 9.11 테러를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장편소설 《살아있어 미안하다》로 2003년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엥테랄리에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세속적인 일상을 조롱하는 30대 독신남의 일기 형식으로 된 소설 《로맨틱 에고이스트》을 통해 도발적인 휴머니즘이 담긴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시대의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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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인 ‘Le Figaro’지는 그를 ‘향후 10년을 빛낼 유망하고도 가장 빼어난 작가’ 10인에 선정하는 등 프레데릭 베그베데는 프랑스 문학계의 이단아, 도발적인 휴머니스트라 불리며 촉망 받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가 그의 자전적 소설 《L’amour Dure Trois Ans》을 원작으로 메가폰을 잡은 첫 연출 데뷔작이 바로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그는 이 영화를 자신의 소설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특한 취향을 담아 확장, 재수정하여 탄생시켰다.

 

감독 프레데릭 베그베데는 자신의 소설 《L’amour Dure Trois Ans》을 자신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안심하고 영화화할 수 있으며 자전적인 소설을 각색해서 영화로 만든다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던 그에게 이 작품의 제작자인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의 미카엘 장티와 알랭 크루거가 시나리오 집필뿐 아니라 연출까지 요청했고 그로부터 그가 연출을 결심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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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프레데릭 베그베데에게 영화 작업이란, 문학보다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했던 작업이었고 누구보다도 원작을 잘 알고 있는 그이기에 문학 평론가, 주인공 마크의 책을 출간해 준 편집자, 플로르 문학상 등 그의 인생에 일부인 것들을 영화 속에 하나씩 녹여내며 원작을 마음껏 고치고 확장시키기 시작했다. 때문에 영화 속에서는 그의 인생이 담긴 글쓰기와 작가, 그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명제뿐 아니라 소설 속에서 한번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있다.

 

감독인 프레데릭 베그베데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연출한 영화이기에 원작소설의 매력이 더욱 생생하게 살아있는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은 사랑이 시작되는 계절이자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2월 13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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