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나를 불편하게 하는 ‘유해인간’을 반드시 만나게 마련이다. 그들은 상사, 친구, 가족 등 여러 모습으로 포진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움직이려고 하는 조종자,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남의 인생까지 망가뜨리는 사이코패스, 하루 24시간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권위주의적인 상사, 남이 소유한 것까지 움켜쥐려는 질투심 강한 친구, 누가 몇 시에 집에서 나가 언제 누구와 들어가는지 시시콜콜한 일까지 수군거리는 험담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해야만 하기에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거리감을 둘 수 있을까? 이 유해인간이 내 기분과 삶을 망치지 않게 하는 방법은 뭘까?’
바로 이 책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험담꾼, 질투심 강한 사람, 권위주의적인 사람,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평범하고 구태한 사람 등과 같은 유해인간들이 자신의 가장 내밀한 감정의 세계에 마음대로 들어오도록 내버려둔 채 고통 받고 있다.
유해인간은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 혹은 말하지 않은 것과 행하지 않은 것까지 끊임없이 평가하고 간섭하며 자신만 옳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또한 그들은 우리의 약점을 더욱 부각시켜 마음을 무겁게 하고 절망감을 안겨 준다. 그들은 상대방이 저지른 티끌 같은 잘못은 환하게 보면서 정작 자신의 큰 엄청난 오점은 지나친다. 그러한 사람이 당신의 인생을 통제하고 꿈을 방해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은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올바른 사람,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만 가까이 하라. 당신에게는 그럴 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다. 목표와 꿈이 확실하다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자신과 함께할 사람들을 정확하게 선별해낼 수 있다. 문제는 당신 스스로 자신의 목표점을 확실히 깨닫기 전에 동행할 사람을 섣부르게 결정하는 순간 일어난다.
당신 인생의 목표는 당신 것이다. 모든 문제의 열쇠는 당신에게 있다. 매일 더, 훨씬 더 많이 도전하라. 당신의 꿈에 가치를 더해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꿈과 계획을 멸시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한 유해인간의 말이나 제안은 절대 신뢰하지 마라.
당신의 발전과 꿈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옆에서 무슨 말을 하건 당신은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면 된다. 유해인간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 그들의 의견과 비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그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실을 이상화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이 책의 각 장은 독립적이나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일괄된 주제는 유해인간이다. 무조건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가장 마음에 드는 주제나 ‘이건 나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장부터 시작하면 된다.
우리 모두는 모든 종류의 유해인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만 기억하자.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유해인간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당신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과 행동 지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행동을 바꾸면 유해인간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그 순간 그릇되고 부당한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제 유해인간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삶에 대해 전략적으로 계획할 순간이 왔다. 당신에게 주어진 삶은 단 한 번뿐이다. 그리고 당신이 오늘 내린 결정만이 내일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협상의 기술에 대해 배운다고 할 때 결코 자신의 권리까지 양보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 권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예’와 ‘아니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 두 단어 모두 인간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이견을 해결하는 데 필요하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로서 그 어떤 부류의 사람들과도 건전한 관계를 맺을 줄 알아야 한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비록 쉽지 않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내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모든 유해인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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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인간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저/변선희 역 | 알키
회사 상사나 동료, 친구, 이웃, 연인, 심지어 가족……. 유해인간은 우리 주위 다양한 모습으로 포진해 있다. 이들은 우리의 자존감을 짓누르며, 우리의 말과 행동을 제멋대로 조종하려고 들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게 한다. 마음 같아서는 일체 상종을 하지 않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마음 속 갈등은 커져만 간다. 어떻게 하면 유해인간이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인가? 《유해인간》의 저자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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