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김영하 작가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사랑에 빠져야 한다”

11월 27일,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 열려 올해의 주제는 ‘나에게 첫사랑 같은 책, 영화, 노래’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무대에 선 김영하 작가는 “아침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충청도에 쌓인 눈을 보면서 감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영하 작가는 “책은 에로틱하다. 혼자 어두운 곳에서 책을 만지고 교감하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모두 읽기 위해서는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책은 첫사랑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김영하 작가는 “책은 다른 사람과 교감할 수 없고, 책마다 나누는 감정들이 다르기 때문에 바람둥이”라며, “같은 책을 읽어도 내가 읽은 것과 친구, 가족이 읽은 것은 다르다. 또 책은 영화와는 다른 성격을 띤다. 영화는 재미 없으면 감독을 욕하지만, 책은 읽다가 재미 없으면 그만 봐도 된다. 책이 재미 없다고 작가를 욕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하 작가는 “하나의 책만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이상하다. 그 책만 100번 넘게 읽고 다른 책은 읽지 않았다고 말하면, 얼마나 무서운가? 그리고 그런 사람은 잘 없다”며, “작가만 해도 그렇다. 다른 작가는 관심 없고 내 책만 20년간 읽었다는 독자가 있으면 나는 무서워서 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의 자세한 뒷이야기는 12월 첫째 주, <채널예스>에서 공개된다. ‘예스24 문화축제’는 책, 영화, 음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예스24 회원들을 위한 행사다.


[관련 기사]

-죽이고 싶은 기억, 살리고 싶은 기억 -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김태호 PD “내게 첫사랑 같은 영화는 <시네마천국>”
-장미여관 “우리에게 첫사랑 같은 음악은? 봉숙이”
-요조 “첫사랑은 모르는 게 약”
-발레리나 김주원 “외로울 때마다 향수병을 달래는 책 ‘오만과 편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오늘의 책

믿음 없는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감출 수 없어요.

『구의 증명』 최진영의 신작. 무연고의 제주로 내려가 죄책감 대신 자유, 진실 대신 거짓을 택한 주인공. 겨우내 자신의 ‘믿음 없는 사랑’을 조용히 들여다 본다. 최진영 소설가가 오랫동안 성찰해온 믿음, 그리고 사랑의 진실에 다가가는 소설. 매 순간 낯설고 신비로운 그 이름, 사랑.

슈퍼히어로보다 북극곰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황지영이 이번엔 북극곰과 함께 돌아왔다! 시원한 농담과 뜨거운 위로가 오가는 고객 후기 만점 신화의 북극곰 센터.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건 꽁이의 슈퍼 파워가 아니다? 그저 들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꽁이 옆에서 아이들은 오늘도 자란다.

제대로 된 데이터 투자법

300만 원으로 100억 대 자산을 만든 소액 부동산 투자 전문가 잭파시의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클래스유 강의 평가 5.0으로 호평받은 '잭파시 톱다운 투자법'을 책으로 한 권에 정리했다. 투자를 위한 필수 지표를 정리하고 활용해 돈 버는 확실한 방법을 만나보자.

초고령사회, 위기를 기회로

총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대한민국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팽배하다. 우리보다 먼저 인구 문제를 겪은 일본 사례를 보면, 나름의 해법이 존재한다.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일자리, 교육, 문화, 교통을 고민해본다. 즐거운 노년은, 사회 차원에서도 가능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