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쌓고 묵히면서 시간이 지나면 작고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위에 또 다른 이야기를 쌓을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2020. 07. 03)
식물원 유진목 시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백세희 등록일: 2020.07.03
나를 만나보지도 않았으면서 다 아는 척 헛소리하지 않았으면, 비판을 가장한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그리고 욕을 하려면 익명 뒤로 숨지 않았으면 좋겠다.(2020. 05.07)
태그 폭력 히스테리아 죽고 싶지만 떡볶이를 먹고 싶어 등록일: 2020.05.07
몇 줄의 진실과 거짓, 멋있어 보이는 단어를 찾고 글을 다듬으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글을 잘 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이 생각에 계속 빠져드는 날 보며 친구가 조심스레 말했다. (2020. 03. 05)
백세희 문장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필연 등록일: 2020.03.05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를 읽을 때면 동생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 마음이 무디고 손발은 밤색으로 빛나던, 외로움, 고독, 공허 같은 밤색의 단어를 작은 손에 가득 쥔 채로 말이다. (2020. 01. 03)
이바라기 노리코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시집 동생 등록일: 2020.01.03
강아지들을 산책시킬 때면 말 걸던 아이들이 떠올랐다. “멍멍이다! 강아지가 참 귀엽네요?” “만져 봐도 돼요? 몇 살이에요?” (2019. 12. 17)
백세희 작가 떡볶이만큼 좋은 시 오늘 같이 있어 강아지 등록일: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