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가 바다에 뛰어들 때, 나는 왜 바다에 들어갈 생각조차 못한 걸까. 정말 거북이를 위해서 이곳에 온 게 맞을까. 어쩌면 다른 나라에서 착한 일 한다는 걸 훈장으로 삼으려고, 스펙이나 하나 건지려는 마음을 은근슬쩍 먹고 있었던 건 아닐까…
멕시코 거북이 누에스트라 티에라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등록일: 2012.07.05
위안부 할머니들 찾아간 일본인, 그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 히데토 오가와
일본인으로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나눔의 집>을 찾아간 오가와 씨를 할머니들께선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했다. 죄송하다고 거듭된 사과를 할머니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받아주셨다고. 유관순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기까지, 보통의 일본인이 하기 힘든 경험을 한 오가와 씨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위안부 일본 피스보트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등록일: 2012.06.28
아버지와 누나를 억울하게 잃었지만… - 맞춤형 휠체어 만드는 소반 아저씨
그는 다시는 캄보디아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고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인 프놈펜을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뢰 피해자들에게 휠체어를 기부하는 <모티베이션>이라는 영국 단체를 만났다. 능숙한 영어 실력, 물리치료사 경험, 그리고 방콕 타이어 공장에서 배운 기술까지 갖춘 소반은 꼭 휠체어를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완벽했다. 그는 그렇게 ‘휠체어 디..
등록일: 2012.06.21
응언 : 베트남과 한국에 희망의 다리를 놓는 까칠한 그녀
평화로운 어느 날 아침, 일곱 살 소녀가 살던 작은 마을에 총을 든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공기를 가르는 총소리,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뒤섞이던 공포의 시간. 군인들의 고함과 군홧발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곧 한 손에 수류탄을 든 군인의 검은 그림자가 방공호 안으로 드리워졌다. 나오지 않으면 수류탄을 던지겠다는 살기 어린 위협에,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
베트남 나와 우리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등록일: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