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은 서로 잔인하게 발톱을 세우고 상대방에게 잔인하게 생채기를 내고야 마는 한 가족의 이야기 속으로 파고든다. 서로를 감싸주고 위로해주는 이상적인 가족의 틀에서 벗어나, 가장 잔인하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가족의 모습은 어쩌면 가장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최재훈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등록일: 2014.04.08
얼핏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가만히 글을 들여다보는 수동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굳이 롤랑 바르트까지 끼워 설명하지 않아도 텍스트를 통해 독자가 느끼는 정서적 쾌감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행동이다.
최재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틸다 스윈튼 랄프 파인스 등록일: 2014.03.25
201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HIV 바이러스 감염으로 3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가 7년을 더 살았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픽션보다 더 극적인 실화를 통해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자신의 인생과 함께 타인의 삶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개인이 되기까지의 성장담을 때론 재..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론 우드로프 매튜 매커너히 자레드 레토 장 마크 발레 등록일: 201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