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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행복을 만드는 10가지 습관

폭풍우 치는 혼란한 세상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따스하게 껴안아줄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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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휘게’가 전하는 행복의 기운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져서 이젠 더 이상의 자괴감 없이 2016년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봅니다. 여러분, 부디, 모두, 휘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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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잃은 것은 오직 안에서만 얻을 수 있다.’
덴마크 시인인 홀스트가 한 말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바깥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지는 않으셨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폭풍우 치는 혼란한 세상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따스하게 껴안아줄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를 소개하게 된, 편집자 우지현입니다.

 

요즘은 정말이지 뉴스 보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 어떤 영화, 드라마보다 더 영화 같고, 더 드라마 같은 일들이 한국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국민들이 집단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진단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상이 이렇게 힘겹고, 이렇게 거지같은데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내야 합니다. 일상을 견뎌낼 힘은 누구도 주지 않아요. 우리 스스로 얻어야 하죠.
연일 쏟아지는 세상의 폭격에 일상의 회복이 도무지 힘든 분들이 계시다면, 조심스럽게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를 권해봅니다.

 

‘휘게’라는 말, 생소하시죠? 
휘게는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로, 편안한 사람과 함께하는 따스한 시간, 분위기를 말합니다.

 

왜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덜 행복할까? 왜 같은 복지 혜택을 누리면서도 유독 덴마크만 매번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행복연구소 CEO인 마이크 비킹은 그동안 세계 각국 언론으로부터 덴마크가 행복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아왔고, 자국민들의 높은 행복지수는 복지와 교육의 질에서 비롯된다고 대답해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간과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건 바로 덴마크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휘게’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팝콘을 먹으며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를 보는 것,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는 것,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오르는 모닥불이나 촛불을 바라보는 것. 이 모든 것이 휘게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겸손하고 느리고, 단순하고 저렴한 것들이 주는 사소한 행복들이 바로 휘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점에 웬 행복 타령이냐, 라고 생각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행복을 이야기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때에라도 나의 생활은, 그리고 나의 마음은 최소한의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보단 나아지겠지’라는 생각보다는 ‘꼭 행복해야겠다’라는 적극적인 생각이 보다 더 빠른 안정감과 충만한 마음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여러분의 마음에 휘게를 통한 행복이 깃들어야겠지요.

 

언어라는 것은 참 신기해서 그것의 존재를 알고, 기억하고, 곱씹는 것만으로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마치 ‘사랑’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사랑할 수는 있지만, ‘사랑해’라고 표현함으로써 느낌을 포착하고, 더욱 분명한 개념으로 빚어낼 수 있는 것처럼요.
청취자 여러분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이 깃든 순간 ‘앗, 휘게가 찾아왔구나’ 하고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행복이 조금 더 분명해지고,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조금 더 ‘휘게’할 수 있는 소소하면서도 더욱 다양한 노하우들은 『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에 실려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편집하면서 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도 그 정도의 영향력을 미치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휘게’가 전하는 행복의 기운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져서 이젠 더 이상의 자괴감 없이 2016년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봅니다. 
여러분, 부디, 모두, 휘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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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초봄, 그리니치빌리지의 어느 허름한 뒤편과 가스등이 켜진 카페에서 딜런은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썼다. 그는 초연을 하기 전 "지금 부를 이 곡은 저항곡이 아니며 그런 식의 무엇도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저항곡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누군가를 위해서,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것을 쓸 뿐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정식으로 취입하기 1년 전부터 이미 급속히 퍼져나갔다. 5월에 딜런은 피트 시거와 시스 커닝햄이 함께한 자리에서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불렀다. 몇주 후, <브로드사이드>6호 표지는 그 가사로 도배되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그 노래는 곧바로 언더그라운드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시간을 초월한 추상적이고 소박한 노래였다. 그러나 청중은 딜런이,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포탄'이 영원히 금지되고 '어떤 사람들이 자유를 허락하게' 될 때가 오는지 묻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치 않았다.

 

- 『밥 딜런 평전』 (마이크 마퀴스/실천문학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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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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