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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틈에 들리지 않는 피아노 선율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와 아르보 패르트의 ‘Spiegel im Spiegel’ 굳세게 상승만을 되풀이하던 피아노 선율이 어느 틈엔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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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가 이미 알고 있었던 그 해답은, 그를 영문학으로 이끈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 나오는, 마지막 두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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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에 새로 생긴 대학에서 영농학을 배우는 게 어떻겠느냐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았을 때, 그에게 장래 계획 같은 건 없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농부라는 미래가 너무나 확고했기 때문에 다른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니 기대도 없었다. 그는 대학공부도 농장 일을 도울 때처럼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이 철저하게, 양심적으로 했다. 1학년 말에 그의 평균성적은 B학점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정도였다. 그는 점수가 더 낮지 않은 것을 기뻐했을 뿐, 점수가 더 높지 않은 것을 걱정하지는 않았다. 무척이나 평범한 인물, 그러니까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의 주인공 이야기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사람이 되기로 선택했는지

 

그런 그에게 생전 처음으로 고민과 고뇌를 던져준 것은 영문학이다. 저자들의 이름과 작품, 연대와 영향력 등을 모두 외웠는데도 그는 영문학 개론 첫 시험에서 거의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영문학은 스토너가 그때까지 만져온 황토색 흙덩어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는 단어는 읽을 수 있었지만, 책을 읽지는 못했다. 그리고 운명처럼 셰익스피어의 일흔세 번째 소네트를 만나게 된다.

 

그대 내게서 계절을 보리
추위에 떠는 나뭇가지에
노란 이파리들이 몇 잎 또는 하나도 없는 계절
얼마 전 예쁜 새들이 노래했으나 살풍경한 폐허가 된 성가대석을
내게서 그대 그 날의 황혼을 보리
석양이 서쪽에서 희미해졌을 때처럼
머지않아 암흑의 밤이 가져갈 황혼
모든 것을 안식에 봉인하는 죽음의 두 번째 자아
그 암흑의 밤이 닥쳐올 황혼을.
내게서 그대 그렇게 타는 불꽃의 빛을 보리.
양분이 되었던 것과 함께 소진되어
반드시 목숨을 다해야 할 죽음의 침상처럼
젊음이 타고 남은 재 위에 놓은 불곷
그대 이것을 알아차리면 그대의 사랑이 더욱 강해져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영문학 개론을 담당하는 50대 초반의 아처 슬론 교수는 강의실 안을 둘러보면서 이 소네트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학생들에게 묻는다. 윌버에게, 슈미트에게. 그리고 스토너에게. 스토너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자, 그는 한 번 더 시를 암송한 뒤, 다시 묻는다.


“셰익스피어가 300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자네에게 말을 걸고 있네, 스토너 군. 그의 목소리가 들리나? 셰익스페어가 자네에게 뭐라고 하나, 스토너 군? 이 소네트의 의미가 뭐지?”


스토너는 “이 소네트의 의미는……”이라고 두 번이나 말을 꺼내지만, 결국 그 말을 끝맺지 못한다. 그 말을 끝맺기 위해 스토너는 농과에서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꾼다. 그리고 2년 뒤, 그는 졸업식에 찾아온 부모에게 자신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노라고 선언하고 대학원에 진학한다. 여전히 그는 그 말을 끝맺지 못한 셈이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대학에서 자신의 미래를 발견한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그 미래는 위대한 영문학자나 작가가 아니라 웅장한 대학 도서관이었다.

 

윌리엄 스토너 앞에 놓인 장래는 밝고 확실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장래를 수많은 시간과 변화와 가능성의 흐름이라기보다 탐험가인 자신의 발길을 기다리는 땅으로 보았다. 그에게 장래는 곧 웅장한 대학 도서관이었다. 언젠가 도서관에 새로운 건물들이 증축될 수도 있고, 새로운 책들이 들어올 수도 있고, 낡은 책들이 치워질 수도 있겠지만, 도서관의 진정한 본질은 근본적으로 불변이었다. 그는 몸을 바치기로 했지만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이곳에서 자신의 장래를 보았다.(38쪽)

 

이 불변의 공간, 시간을 초월한 문학의 신성한 신전 바깥의 세계에서는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스토너가 학사학위를 받고 2주 뒤, 프란시스 페르디난드 대공이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에게 암살당하며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그가 석사학위를 마치는 1915년 봄에는 독일 잠수함이 미국인 승객 114명을 태운 영국 여객선 루사타니아 호를 침몰시키는 등, 독일의 공격이 계속되자 2년 뒤 미국 의회는 독일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애국주의의 물결이 캠퍼스를 휩쓸면서 스토너의 유일한 두 친구 데이비스 매스터스와 고든 핀치 역시 자원입대를 결심한다. 하지만 스토너에게는 강렬한 애국심도, 독일에 대한 증오심도 생기지 않았다.

 

스토너가 화를 낸 까닭은 전쟁 때문에 대학의 일들이 중단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캠퍼스에는 스토너와 마찬가지 이유로 화를 내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아처 슬론 교수였다. 입대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서 찾아간 자리에서 그는 주먹을 꽉 쥔 채,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화를 냈다. 전쟁은 단순히 수만 명, 수십 만 명의 청년들만 죽이는 게 아니라 사람들 마음 속에서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이유에서였다. 교수는 입대를 고민하는 스토너에게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면서도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그가 느리게 말했다. “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기로 선택했는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으면 안 되네. 인류가 겪은 전쟁과 패배와 승리 중에는 군대와 상관없는 것도 있어. 그런 것들은 기록으로도 남아 있지 않지. 앞으로 어떻게 할 지 결정할 때 이 점을 명심하게.”(54~55쪽)

 

 

우리 모두를 어떤 질문으로 이끄는 패배에 대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기로 선택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스토너가 스스로 물어보게 되는 건 그로부터 15년 뒤의 일이다. 그 해 봄, 이제 영문과 교수가 된 스토너는 자신의 세미나 수업에 들어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찰스 워커라는 학생의 예비 구두시험 결과를 놓고 동료 교수인 로맥스와 격렬하게 다툰다. 그런데 이 다툼의 기원은 찰스 워커 문제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일이 있기 몇 년 전, 스토너는 파티에서 만난 이디스 엘레인 보스트윅이라는 키 크고 얼굴이 갸름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처음부터 결혼생활은 삐걱대지만, 그들에게도 두 달 가까이 열정의 시간은 찾아오고 그 결과 딸 그레이스가 태어났다. 아이가 생긴 뒤, 이디스는 친정 아버지에게 6천 달러를 빌려 2층짜리 주택을 샀고, 스토너는 영문과 사람들을 새집에 초대했다. 이 파티가 끝나가던 새벽 4시 무렵, 사람들이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영문과에 새로 온 교수 로맥스가 이디스에게 다가갔다.

 

(로맥스는) 이디스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파티에 대해 감사인사를 했다. 그러더니 조용한 충동이라도 일었는지 살짝 몸을 수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이디스의 손이 그의 머리를 향해 가볍게 뻗어 올라갔고, 두 사람은 다들 지켜보는 가운데 잠시 그 자세를 유지했다. 스토너는 그렇게 정숙한 키스를 본 적이 없었다. 흠 잡을 데 없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키스였다.(140쪽)

 

이 일이 스토너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불분명하다. 스토너는 더 이른 시기를 거론하지만, 실제적으로 둘 사이의 결혼생활이 파탄난 건 이 순간이다. 사람들을 배웅하고 돌아온 그는 잠든 이디스에게 어떤 욕정도 느끼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다. 그런데 파탄난 건 결혼생활뿐이 아니었다. 영문학 교수라는 그의 사회적 생활도 이 일로 균열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만난 스토너에게 차가운 분노를 표출하듯 빈정거리며 그를 떼어놓을 적의를 로맥스가 드러낸 것도 그 다음주 월요일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 날 새벽, 로맥스와 이디스의 키스가 어떻게 찰스 워커라는 학생을 둘러싼 다툼으로 연결됐는지에 대해 소설은 말하지 않는다. 다만 찰스 워커를 둘러싼 싸움에서 스토너가 패했으며, 그는 기꺼이 그 패배를 받아들일 생각이었다는 것, 그렇지만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싸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그도 몰랐다는 것만을 말할 뿐이다. 패배한 뒤에도 계속되는 이 싸움 앞에서 그는 15년 전 아처 슬론 교수가 던진 말과 같은 질문을 떠올렸다.

 

자신의 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과연 그랬던 적이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떠오르곤 했다. 모든 사람이 어느 시기에 직면하게 되는 의문인 것 같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의문이 이토록 비정하게 다가오는지 궁금했다. 이 의문은 슬픔도 함께 가져왔다. 하지만 그것은 그 자신이나 그의 운명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일반적인 슬픔이었다.(252쪽)

 

일반적인 슬픔이란 스토너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라 모두가 겪는 슬픔이란 뜻이다. 이 말은 곧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가 겪은 것과 비슷한 패배를 경험하리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아처 슬론 교수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분명해진다. 다시 돌이킬 수 없게 우리는 변화시키려고 드는 외부세계 앞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기로 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잊어버리면 그게 바로 패배를 뜻한다는 것. 스토너가 암시하듯이 이 패배는 모두가 겪는 일반적인 패배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면 이 평범한 남자의 실패담에 이처럼 마음이 가진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했고 또 사랑할 것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스토너가 마침내 도달한 이 질문은 모든 철학자가 한번씩은 궁리해본 근본적인 질문이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토너는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그 질문을 진심으로 자신에게 던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게 해답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일 뿐. 그 사실을 알기까지 스토너에게는 또 한 번의 패배가 예정돼 있었다. 그건 젊은 강사 캐서린 드리스콜과 나눈 짧은 연애의 종말이다. 서로 깊이 사랑하는 다른 모든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둘은 불변의 사랑 속에서 머물고 싶어하지만, 그들 역시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변화하는 세상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상실은 예정돼 있지만, 스토너는 다음과 같은 두 번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해답을 얻는다.

 

① 불변은 사랑의 특성이 아니라는 것


젊다 못해 어렸을 때 스토너는 사랑이란 운 좋은 사람이나 찾아낼 수 있는 절대적인 상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된 뒤에는 사랑이란 거짓 종교가 말하는 천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재미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시선으로, 부드럽고 친숙한 경멸로, 그리고 당황스러운 향수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 이제 중년이 된 그는 사랑이란 은총도 환상도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사랑이란 무언가 되어가는 행위, 순간순간 하루하루 의지와 지성과 마음으로 창조되고 수정되는 상태였다.(274쪽)

 

② 그럼에도 사랑만이 영원히 기억한다는 것


어느 날 저녁, 그러니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캐서린이 조용히 말했다. 마치 멍하니 다른 생각에 잠긴 것 같은 표정이었다. “빌, 우리가 앞으로 다른 것을 결코 누릴 수 없게 된다 해도, 이번 주의 기억은 남아 있을 거예요. 너무 소녀 같은 말인가요?”
“그것이 소녀 같은 말이든 아니든 상관없소.” 스토너가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이 사실이니까.”
“그럼 말할래요.” 캐서린이 말했다. “이번 주의 기억은 우리에게 남아 있을 거예요.”(289쪽)

 

스토너가 이미 알고 있었던 그 해답은, 그를 영문학으로 이끈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에 나오는, 마지막 두 줄이었다. “그대 이것을 알아차리면 그대의 사랑이 더욱 강해져/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불변은 사랑의 특성이 아니므로 모든 사랑은 운명에 대한 사랑, 즉 아모르 파티(Amor Fati)다. 그건 어쩌면 필멸하는 자의 패배하는 운명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 아르보 패르트의 ‘Spiegel im Spiegel’, 즉 ‘거울 속의 거울’, 상승 진행으로 끝없이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다시 무로 돌아가는 그 멜로디에 귀를 기울일 때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초월이 아니라 초월을 목적으로 한 반복적인, 그러므로 일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패배에 있다는 사실을 이 곡은 잘 보여준다.


자신 역시 거울 속의 거울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인간으로서 스토너의 패배는 마침내 완성된다. 떠나야 하는 것에는 그간 죽거나 자신을 떠난 친구나 스승이나 연인뿐만 아니라 자신마저 포함된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병상에 누운 그가 “넌 무엇을 기대했나?”라고 자신에게 세 번 묻는 동안, 인생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그의 눈앞을 스쳐간다. 마지막 순간에 그가 보게 되는 것은 웅장한 도서관 건물이 아니라 오랫동안 색이 바래고 닳은 친숙한 빨간색 표지의 책 한 권이다.


그제야 그가 알게 되는 것은 그 책의 가치에 대한 의문은 거의 하찮게 보인다는 것, 그리고 부정할 수 없는 그의 작은 일부가 정말로 그 안에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이지만 결국에는 웅장한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오면 낡은 책은 치워지는 것처럼, 혹은 굳세게 상승만을 되풀이하던 피아노 선율이 어느 틈엔가 들리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가 사라지는 게 자신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았고 앞으로 살아갈 다른 모든 인간들과, 그리고 그들이 사랑했고 또 사랑할 것들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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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저/김승욱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3년, 영국 최대의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라는 줄리언 반스의 책도, 케이트 앳킨스의 책도 아니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내성적인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소박하기만 한 이야기,《스토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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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연수(소설가)

전통적 소설 문법의 자장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이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장편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섰다. 대표작에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 국도』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등이 있다.

스토너

<존 윌리엄스> 저/<김승욱> 역15,120원(10% + 5%)

내셔널 북 어워드(NBA)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 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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