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미술, 건축, 디자인. 예술에서 배우는 '남과 다르게 일하는 법'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위대한 인물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위로와 함께, 개개인에게 잠재된 대체 불가능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제시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ㅇㅔㄷㅣㅌㅓㅌㅗㅇㅅㅣㄴ.jpg

 

책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 이건 내가 만드는 책인데도 참 좋다.'
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용감무쌍하게도 제가 편집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를 강력 추천하러 나온 우지현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도
사실은 우리 모두와 똑같은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면 믿어지시나요?
『눈의 여왕』『인어공주』로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어릴 적 정원사로 일하던 할머니를 따라 다녔던 덕분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환상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창조해낼 영감을 얻었지요.
위대한 화가인 피카소는 평생 동안 수천 점에 달하는 그림을 그렸지만
그중에서 전시를 해도 좋겠다고 허락한 작품은 단 5%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게르니카〉 역시
마흔다섯 번이나 예비 스케치를 한 작품이라니
그는 정말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의 저자는 화가이자 교수인 로드 주드킨스입니다.
그는 '예술계 하버드'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예술대학,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15년째 '남과 다르게 사고하는 법'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는 창의적인 사고가 미술, 건축, 디자인 등 예술 작품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회계, 재무, 행정 등 일상과 관련된 분야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는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얼마나 창의적인 사람이었는지 깨닫는 숱한 현장을 목격해왔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The Art of Creatvie Thinking'으로
저자인 로드 주드킨스가 그동안 진행해온 창의 워크숍의 모든 노하우가 녹아져 있습니다.


보통 이렇듯 '차별화'를 말하는 책들은 열심히 노력하라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는 등 단순한 메시지를 전하는 반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의 경우 위대한 인물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위로와 함께, 개개인에게 잠재된 대체 불가능성을 끄집어낼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제시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홍보를 덧붙이자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불안』 등의 작품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영국 런던에 '인생학교'를 열었는데요.


다가오는 11월에 그곳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의 저자인
로드 주드킨스의 창의 워크숍이 열릴 예정입니다.


올 가을, 런던에 들르시게 되는 빨간책방 애청자 분이 계시다면
'인생학교'에서 로드 주드킨스의 강의를 들어보시는 것도
꽤 낭만적인 여행 계획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ㅅㅗㄹㅣㄴㅏㄴㅡㄴㅊㅐㄱ.jpg

 

 

 

시인은 시가 끝나는 때를 어떻게 아는 것일까? 더는 더할것도 뺄것도 없을 만큼 단정하게 호흡을 멈추는 순간이 오기 때문일까? 여자는 결혼 생활이 끝장날 때를 어떻게 아는 것일까? 삶이 어느 날 갑자기 과거와 미래, 두 조각으로 잘려나갈 때일까.


흔히 전쟁은 항복이나 휴전이나 협정으로 종결 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전쟁은 그 자체로 소진되고 더는 아무런 보상도 기대할수 없을 때, 그리고 문득 천박한 짓으로 커다란 세계가 저지르는 무례한 짓으로 미치기 시작할 때 끝나는 것이다. 일은 시작되고 끝나기 마련이다. 어떤 고요한 장소에 이르는 순간, 우리는 갑자기 육체가 매끄럽게 기능하는 예측 가능성과 파멸의 욕구 사이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때 우리는 불합리하고 터무니없는 일을 저지른다. 그렇지 않으면 상상도 못했던 어떤 적이 나타나 훼방을 놓게 될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매니토바의 시골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행상을한 에이브 스쿠타리는 이튼 우편 판매에 의해서 사업을 잃게 되고 말았다.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 『스톤 다이어리』 (캐롤 쉴즈/비채) 中에서



cats.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