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 시리즈 완전 분석!
허니버터칩에서 시작된 단맛과 짠맛의 열풍
채널예스에서는 허니버터칩을 비롯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허니버터 시리즈를 모아 맛을 비교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자가비 허니마일드,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벌집와플,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 오감자 허니밀크, 크라운의 돌풍감자와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까지 총 8가지를 맛보고 평가했다.
해태제과에서 허니버터칩을 시장에 출시한지 6개월이 넘었지만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는 입고와 동시에 ‘완판’되며 인터넷에서는 웃돈을 얹거나 끼워팔기로 비싼값에 판매된다. 그에 맞서 농심에서는 ‘수미칩 허니머스터드’를 내놓았고 얼마 전 감자칩 판매 1위를 발표하여 해태제과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감자칩 대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업체에서 ‘허니버터’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심지어 맥도날드에서는 허니버터맛 후렌치후라이까지 한정상품으로 출시했다.
채널예스에서는 허니버터칩을 비롯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허니버터 시리즈를 모아 맛을 비교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자가비 허니마일드,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벌집와플,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 오감자 허니밀크, 크라운의 돌풍감자와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까지 총 8가지를 맛보고 평가했다.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 역시 원조의 풍미
김지원(이하 김)= 개봉하자마자 버터와 꿀의 인공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달콤한 맛과 버터의 향이 잘 어우러졌지만 감자의 얇기가 너무 얇아 여러 개를 한번에 먹게 된다. ★★★★
박지예(이하 박)=역시 역시 원조다운 풍미였다. 허니의 은은한 향이 감칠맛나게 입 안에 감돈다. 오래도록 달콤한 여운이 남는 훌륭한 맛이다. ★★★★☆
손민규(이하 손)= 첫 맛은 달고 끝 맛은 감자의 텁텁함이 미세하게 느껴졌다. 처음 2~3개는 둘의 조합이 조화롭다 생각하며 먹었지만, 계속 먹었더니 다소 느끼하고 단맛이 강하다. 한 봉지를 통째로 먹지는 못할 것 같다. ★★★
윤미화(이하 윤)= 적당한 단맛, 버터향이 식욕을 돋운다. 필스너 맥주와 어울릴 듯! ★★★★
조예지(이하 조)= 입안에 도는 달콤함과 기존 감자칩의 짭짤함 보다는 단맛과 꿀맛이 강하다. 이름그대로의 ‘허니’와 ’버터’맛이 느껴진다. ★★★★
수미칩 허니 머스타드 (농심) - 느끼하지 않지만 겨자의 호불호
김= 허니버터칩의 느끼함에 머스타드를 첨가해 톡 쏘는 겨자의 풍미가 좋았다. 기존의 수미칩보다 웨이브있는 커팅덕분에 두께가 도톰해 씹는맛이 좋았다. ★★★★☆
박= 허니의 달달함은 떨어지지만 갑자칩의 짭조름한 맛은 살아있다. 맥주 안주로 가볍게 먹기 좋다. ★★★☆
손= 허니버터칩보다 짭짤한 편이라 질리지 않는다. ★★★★
윤= 향은 좋으나 겨자맛이 강하다. 매콤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
조= 입안에 풍기는 겨자맛이 아주 미세하게 코끝을 찌른다. 향도 약간의 짠 냄새도 나며, 허니버터칩보다 좀 더 자극적이면서 맵다. 겨자를 싫어한다면 비추. ★★
포카칩 스윗치즈맛 (오리온) - 노란 치즈의 강렬함
김= 다른 감자칩에 비해 감자맛이 가장 진하고 체다치즈향이 강하게 난다. 제일 덜 짜지만 좀 느끼하다. ★★☆
박= 허니 맛도 포카칩 맛도...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느낌이다. 기대했지만 포카칩 명성에 비해 아쉽다. ★★★
손= 감자맛이 약하고 그렇다고 치즈의 향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특별나게 강한 맛이 없어 좋게 말하면 무난한 편이지만, 포카칩의 다른 맛과 비교해서 어떤 맛을 강조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
윤= 체다치즈의 강한 향과 짠맛! 많이 먹지 못할 것 같다. ★★
조= 기존의 포카칩 이미지와 맛에 맞게 우리가 알던 감자칩의 FM맛이다. 체다치즈의 향이 솔솔 풍기며 적당히 짭쪼름해서 맥주가 땡긴다. 그러나 허니의 달콤하고 단맛이랑은 약간의 거리가 있는듯하다. ★★★★
오감자 허니밀크 (오리온) - 버터맛이 약하면 밀크인가요
김= 아무래도 감자칩이 아닌 다른 모양이라 씹는 맛도 다르고 좀더 포실포실하다. 우유향도 조금 나면서 단맛이 어우러져 허니버터칩과는 좀 다르지만 맛있었다. ★★★
박= 허니향이 의외로 강하다.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조 허니버터칩에 버금간다. 바삭한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넘어가서 아이들 간식용으로 좋을 듯. ★★★★
손= 긴 막대 형태라 씹는 재미가 있지만 감자 맛은 덜 난다. 가끔 톡 쏘는 느낌이 나며 전반적으로 달콤한 맛은 약한 편이다. ★★★☆
윤= 감자칩이라기 보다 감자맛을 첨가한 밀가루 과자 같다. 또한 허니라기 보다는 그냥 단맛 첨가한 것 같아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든다. ★★
조= 밀가루 맛이 강하게 나고 허니맛도 강한데 비해 원래 오감자 기존의 짠맛은 덜하다. 약간 아주 약간 담백(담백함이라 표현하기 민망한정도)하다. 그러다 허니밀크의 이름에 맞게 허니의 달콤한 맛과 우유맛도 느껴져서 생각보다 맛있었다. 허니버터칩 대신 먹을 수도 있을듯. ★★★★
벌집와플 (농심) - 허니가 아닌 메이플 시럽
김= 이름은 벌집와플인데 허니대신 메이플시럽을 썼다. 메이플시럽의 색을 내고 싶었던건지 가장 색이 칙칙했지만 생각외로 맛있었다! 허니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
박= 와플에 어울리는 달콤한 맛이다. 감자보다 와플과 만난 허니버터가 친근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
손= 메이플시럽 향도 은은하게 깔리지만 전반적으로 커피맛 사탕 느낌이다. 모양 때문인지 벌집피자가 떠오르나, 그 맛과는 전혀 상관 없었다. 색이 초콜렛을 연상시켜서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
윤= 유일하게 짠맛이 없던 과자였다. 메이플 시럽향이 나지만 많이 달지도 않아 한 봉지 금방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흰 우유와 잘 어울릴 것같다. ★★★☆
조= 이름은 와플인데 모양만이고 커피맛이 난다. 메이플 시럽으로 인한 그냥 단맛이 최고조이다. 아이고 달아!! (우리가 생각하는 허니맛과는 확연히 다르다.) ★★★
돌풍감자 (크라운) - 모양만은 돌풍이에요
김= 푸실리 파스타를 튀긴 것 같은 모양으로 표면이 우둘투둘하다. 기름 냄새가 많이 나고 애매한 맛이다. ★
박= '돌풍'은 못 일으킬 것 같다. 허니의 '향'은 있지만 '맛'은 없다. ★★
손= 뒷맛에 치즈 향이 남고 감자 맛은 별로 안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어중간한 맛이다. ★★★
윤= 아.. 이 맛이 감자라니. 맛은 ‘안’돌풍이다. ★
조= 인위적인 맛이 강하고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씹는 식감은 아삭아삭하니 좋다. ★
자가비 허니마일드맛 (해태제과) - 한가족 한마음 허니버터 형제
김= 허니버터칩과 같은 회사여서 그런지 가장 유사한 풍미의 허니버터맛에 짠맛과 단맛도 더 진하다. 감자튀김모양의 특유의 씹는 맛이 더해져서 가장 맛있었지만 한 봉지 양이 너무 적다. ★★★★☆
박= 허니버터칩의 강렬 버전이다. 개인적으로 느끼한 느낌의 허니버터칩보다 구미가 당기는 맛으로 맥주 안주로 최고일 듯! 손이 가요 손이 가. ★★★★★
손= ‘마일드’라고는 하나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짭짤해서 계속 먹게 된다. 감자칩의 얇고 다소 부족한 느낌보다는 두꺼운 감자튀김이 씹는 맛에도 충실하다. ★★★★☆
윤= 입에 넣자마자 강렬한 달고 짠 맛이 확! 맥주! 맥주가 긴급하다! ★★★☆
조= 허니버터칩 동일 회사답게 맛이 가장 유사하다. 허니버터칩에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던 짭쪼름함이 자가비에선 느껴진다. 모양 길쭉하고 통통하게 만들어 씹는 식감도 좋다. 달면서 짭쪼름하고 식감도 잘 어울리니 맥주가 생각나지 아니한가! ★★★★★
길림양행의 허니버터아몬드 아몬드에 시도는 좋았어요
김= 아몬드 표면에 파우더를 입히고 허니향이 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아몬드와 허니버터 맛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
박= 아몬드 앞에 허니라는 말을 붙인 것이 조금 민망할 정도. ★☆
손= 아몬드 겉에 허니버터를 두른 모양새인데, 허니버터 향이 아몬드의 식감과 맛을 능가하지는 않는 느낌이다. 맛있는 아몬드를 먹는 경험이었다. ★★★☆
윤= 아몬드가 시즈닝에 쩐(?) 느낌이었다. 식감이 별로고 입에 남는 잔여느낌도 깔끔치 않다. ★
조=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나. 아몬드는 아몬드여야 한다. 겉은 허니버터칩향이 나는데
씹을 수록 그냥 아몬드.... 큰 기대를 말고 구매하지 말길! ★
총평
김= 허니버터칩은 힘들어도 자가비는 사먹을 수 있다. 다행이다.
박= 1등 자가비, 2등 허니버터칩, 3등 오감자 순으로 맛있었다.
손= 허니버터칩의 고유한 맛을 이어받고 적당히 짭잘한 자가비가 가장 맛있었다.
윤= 허니버터칩은 짠맛 단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느낌이었다. 열광엔 이유가 있었다.
조= 제일 맛있는 과자는 자가비였다. 날씨가 풀리면 자가비 한 통사서 한강에서 맥주 한 캔하고 싶어진다.
허니버터칩의 열풍이 그냥 오는 것은 아니었다. 다섯 명 모두 허니버터칩에는 만족했으며 동일한 회사에서 제조하여 가장 맛이 유사한 자가비에 높은 평을 주었다. 언제까지 허니버터의 열풍이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먹고 싶을 때 살 수 있는 과자가 가장 맛있는 과자인 것 같다. 물론 새롭고 다양한 맛의 감자칩과 과자의 시도는 언제나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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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태그: 허니버터, 자가비, 수미칩, 벌집와플, 포카칩, 돌풍감자, 오감자
달걀을 깨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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