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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19세 치정 멜로 <마담 뺑덕>, 출연 이유”

영화 <마담 뺑덕>에서 교수 ‘심학규’ 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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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담 뺑덕>이 오는 10월에 개봉한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을 다룬 작품이다.

포토뉴스-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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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을 모티브로 했다고 해서, 호기심을 갖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효녀 심청에 대한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마담 뺑덕>은 영화 제목에서 얘기하고 있듯이 덕이, 뺑덕어멈이 왜 그렇게 악녀가 됐으며, 청이는 그렇게 ‘원래부터 효녀였는지’, ‘그리고 학규는 왜 눈이 멀게 됐을까’라는 걸 현대적인 이야기로 전환시킨 영화에요.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얘기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학규’ 역이 저에게 잘 맞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도전정신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학규다움’을 보여주자는 거였어요. 결국엔 가장 학규다운 걸 찾는 건데,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힘든 신들이 많았어요. 덕이에게 몹쓸 짓을 할 때나 그럴 때, 되게 힘들더라고요. 근데 그걸 이겨내고 학규답게 해냈을 때, <마담 뺑덕>이 갖고 있는 캐릭터 안에 갈등과 충돌, 재미가 일어난 것 같아요.”

 

지난 9월 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정천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을 다룬 멜로 영화다. 최근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에서 프로 바둑기사로 분했던 정우성은 <마담 뺑덕>에서 추문에 휩싸여 소도시로 좌천된 대학교수 ‘학규’ 역을 맡았다. 극중 학규는 우울증에 걸린 아내와 어린 딸을 서울에 남겨놓고 내려간 그곳에서 만난 스무 살 처녀 ‘덕이’를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배신한다. 『심청전』의 무력한 아버지 심봉사와 달리, 욕망에 모든 것을 맡기는 위험한 남자 캐릭터다.

 

오랜 고민 끝에 <마담 뺑덕> 출연을 결심한 정우성은 “고전 동화로 전해지는 ‘심봉사’라는 인물을 현대적인 인물로 재해석해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번 영화처럼 감독님과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작업했던 영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솜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는 미인상, 평범한 여성상이 아니라 개성이 강한 얼굴이었다. 되게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는 여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작업을 해보니 대범하면서도 욕심 있는 연기자였다”고 밝혔다.

 

한편 <마담 뺑덕>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은 “정우성 씨는 내가 지금까지 작업했던 배우들 중에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을 하는 배우다. 20년 동안 전설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왕자병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작업을 해보니 굉장히 프로페셔널이었다. 본인이 연출도 하고 제작도 겸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한 집착적인 사랑이 있는 배우로 느껴졌다”며, “정말 동료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했다. 정우성 씨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굉장히 운이 좋았고 무척 흡족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정우성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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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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