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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handmade) 시장의 성장
핸드메이드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
오랜 전통에 따라, 장인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진 물건은 인간적이다. 거기엔 인간의 영혼과 심장이 담겨 있다. 전통양조장은 오랫동안 지켜온 자신들의 맛에 따라 술을 만든다. 러시아의 보드카, 일본의 사케, 한국의 소주는 이미 전통주로 인기가 높다. 나라마다 오래된 술도가의 제조법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업혁명이 만들어 낸 대량생산의 시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차 누군가가 손수 만든 제품을 원하고 있다. 기계의 무미건조함이 아닌 인간의 열정이 담긴 제품을 원하는 것이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서 쓰는 물건이 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광고는 당연히 믿기 어렵다. 핸드메이드 산업은 대량생산의 차갑고 인간미 없는 생산에 대한 반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오랜 전통에 따라, 장인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진 물건은 인간적이다. 거기엔 인간의 영혼과 심장이 담겨 있다. 전통양조장은 오랫동안 지켜온 자신들의 맛에 따라 술을 만든다. 러시아의 보드카, 일본의 사케, 한국의 소주는 이미 전통주로 인기가 높다. 나라마다 오래된 술도가의 제조법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일고 있는 농장에서 놓아기른 가축에 대한 관심을 생각해 보자. 공장형 사육이 아닌 농장에서 놓아기른 소, 돼지, 닭 말이다. 옛 생산방식에 대한 향수와 동물복지 논란도 일조했지만 핸드메이드 산업이 보여준 잠재적 시장성이 가장 큰 유인 동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농장에서 손으로 딴 사과와 저 농장에서 방목한 염소의 젖으로 만든 치즈에는 농부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야말로 고향의 이야기가 배인 진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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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옌센>,<미카 알토넨> 공저/<박종윤> 역/<김부종> 감수16,150원(5% + 2%)
‘중진국의 덫’이란 말이 있다. 개도국을 벗어나 선진국의 문턱에 서면 구조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말이다. 잘살게 된다는 건 곧 고성장의 달콤했던 기억을 잊고 저성장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 서유럽, 일본 등 우리보다 앞서간 나라들이 저성장에 빠져 들었고 한국도 그 길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