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김유미 열애설 후폭풍 거세
하루만에 정리된 정우 김유미 열애설
지난 5일 오전 한 매체가 배우 김유미(33)와 정우(32)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영화 <붉은 가족>의 촬영을 계기로 가까워져 2012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1년 여간 열애를 이어오고 있으며 내년쯤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우의 열애 소식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정우의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현재 호감을 가지고 서로를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며 입장을 전했다. 정우도 소속사 측을 통해 “호감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점에서 열애설이 보도돼 어색하고 서먹한 사이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결혼은 시기상조라는 이야기이다. 김유미의 소속사 칸 엔터프라이즈 역시 비슷한 내용의 보도 자료를 냈다. “현재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단계이나 정식으로 사귀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
영화 <붉은 가족>
김유미와 정우의 열애설이 터지고 얼마 후 이번에는 김진의 페이스북 글이 화제에 올랐다. 그룹 디바 출신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은 불과 며칠 전 정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정우 측은 김진과 헤어진 지 1년도 넘었고, 현재 연락도 하지 않는 사이라며 사태를 진화했다. 그런 미묘한 관계인 김진이 정우를 겨냥한 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
김진이 쓴 글의 내용은 “내 기사를 막던가. 가만히 있는 사람 뭐 만들어놓고. 양아치에 양다리까지. 진짜 이건 아니지. 결혼 약속에 갑작스런 일방적인 이별통보. 우리 어머니 가슴에 못 박아놓고 이제 좀 빛 보는 것 같아 끝까지. 의리 지키려 했는데 넌 참 의리, 예의가 없다”로 현재는 삭제가 된 상태다. 이후 김진은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그 친구(정우)한테 앙심을 품을 상황도 아니다”라고 밝히며 “제가 올렸던 글과 했던 말은 그가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이런 일로 왈가왈부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하루 동안 긴박하게 흘러갔던 김유미와 정우의 열애설 소식은 끝내 씁쓸한 뒷맛을 남긴 채 마무리 되었다. 정우 측은 김진의 글과 관련해 “진흙탕 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상태고 김유미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 검정남(검색어 정리하는 남자)의 한 마디
- 신해철이 1991년에 발표한 명곡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의 후렴구 가사는 이렇다.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을 것을…….”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렇게 해탈한 듯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래서 마찰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한다. 누군가는 마음을 다친다. 무릇 연애를 할 때는 라면을 끓이듯이 해야 하고, 이별을 할 때는 짜파게티를 끓이듯이 해야 한다. 라면은 물을 얼마나 ‘넣는가’가 중요하고 짜파게티는 물을 얼마나 ‘덜어 내는 가’가 중요하다. 연애를 할 때는 사랑을 적절하게 넣어야 한다. 이별을 할 때는 미련을 적당히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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