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1998도 응답했다?!
필름 카메라, 국민 경차 '티코', 비디오 테이프, 공중전화 박스까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신드롬과 더불어 90년대 아날로그 감성 자극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역대 한국 멜로영화 최고의 걸작 <8월의 크리스마스> 속 90년대 풍경이 또 한번 관객들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며 또 한번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8월의 크리스마스> 또한 15년 전인 1998년 그 때의 추억을 건드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극 중 '정원'과 '다림'의 첫 만남은 그 자체가 '아날로그'. 주차단속요원 '다림'이 단속 차량을 찍은 뒤 필름을 현상하기 위해 드나든 '초원 사진관'에서 사진사 '정원'과의 풋풋한 인연이 시작된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다림'과 그녀의 동료들이 타고 다니는 단속 차량. 지금은 단종 되었지만 한 때 국민 경차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빨간색 '티코' 차량이 과거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8월의 크리스마스> 명장면 중 하나인 비디오 테이프 녹화 씬. '정원'이 홀로 남겨질 아버지를 위해 리모컨으로 녹화하는 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모습은 한석규와 신구의 가슴 아프지만 담담한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역시 다운로드가 보편화 된 지금, '비디오 세대'들의 추억을 건드린다. 이 외에도 극 중 한석규가 늘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나 공중전화 박스, 심은하의 수수하면서도 청순미가 느껴지는 패션은 러닝 타임 내내 마치 90년 대로 다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추억에 젖게 만들 예정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잊지 못할 사랑을 그려낸 작품. 허진호 감독의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을 확정 짓고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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