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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박중훈 “실명은 공개 못하지만 모두 연예계 실화”

엄태웅 “’발연기’ 연기는 신인 시절 내가 하던 대로 했다” 김민준 “영화 속 톱스타 원준, 실제로 부러웠다” 소이현 “실제라면 원준이 아닌 태식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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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박중훈 감독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톱스타>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언론에 첫 선을 보였다. 톱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박중훈 감독의 연출작에 언론 매체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성공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화려한 연예계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톱스타>가 10월 16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언론 관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28년간 연예계에 있으며 많은 사건들을 겪은 박중훈 감독의 경험이 실감나게 녹아있어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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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감독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명을 밝힐 순 없지만 스타들의 실제 에피소드를 담았다. 실제로 일어난 여러 이야기를 참고해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극화시켰다”고 밝혔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안성기가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치지 않고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태식에게 충고하는 대사를 쓴 이유에 대해서는 “젊은 시절,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중훈 감독의 첫 번째 페르소나로, 극중 최고를 꿈꾸는 남자 태식을 연기한 엄태웅은 <톱스타>가 결혼 후 첫 영화라 더욱 눈길을 모았는데, “결혼 후 다이어트 하는 데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안정감도 있어 연기에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태식의 감정은 자신의 신인시절 경험들에서 참고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첫 드라마를 촬영하며 ‘발연기’를 하는 장면을 찍을 때 “신인 시절, 잘하고 싶은 의욕 때문에 숨이 차고 발음이 꼬였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나도 신인 시절에는 태식 같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했다”고 털어놔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최고의 스타에서 결국 추락하게 되는 원준 역을 맡은 김민준은 “원준과 같은 톱스타로서의 자리에 오르고 싶고, 톱의 자리에 올라있는 원준이 부러웠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인기를 얻은 후에 가장 크게 잃은 것은 “평정심”이라고 답해 스타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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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사이에서 욕망의 대상이 되는 미나 역의 소이현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붉은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에 폭발적인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원준과 태식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캐릭터로서 어떤 남자에 더욱 끌리는가에 대한 질문에 “원준보다 많은 것을 갖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는 태식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톱스타>의 명장면으로는 미나 때문에 태식과 원준이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꼽았다. 그녀는 “여자들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감정과 같은 감정이라고 들었다. 두 남자 배우들의 기싸움이 정말 멋지게 표현됐다”며 엄태웅과 김민준의 폭발적인 눈빛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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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의 스타, 그리고 최고를 만드는 여자의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을 그린 영화 <톱스타>는 오는 10월 2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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