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소문에 휩싸인 소녀, 김윤혜의 선택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파국으로 치닫는 소년과 소녀의 아픈 사랑
파격적인 티저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비롯,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강렬한 첫만남을 가진 <소녀>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관객을 매혹시킬 준비를 마쳤다.
영화 <소녀>는 말실수로 친구를 죽게 한 소년과 잔혹한 소문에 휩싸인 소녀의 이야기로, 닮은 상처를 알아본 두 사람의 가장 위태롭고 너무 아픈 사랑을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강렬하게 포착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소녀>의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사람들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은 극 중 소년과 소녀의 아픈 사랑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소년과 소녀의 도발적인 눈빛은 이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선택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년의 위로 올라 앉은 소녀, 그런 소녀를 감싸안은 소년의 에로틱하면서도 애틋한 포즈는 '함부로 하지 말아요'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별다른 노출 없이도 농염하고 섹슈얼한 느낌을 주고 있어 보는 이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하는 메인 포스터에 이어 기대감을 급상승시킬 예고편까지 공개됐다. 호숫가 위를 달리는 신비로운 소녀의 모습과 그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신비로운 음악과 어우러지며 매혹적이면서도 비밀스런 느낌을 풍긴다.
소년 ‘윤수’(김시후)와 소녀 ‘해원’(김윤혜)의 첫만남부터 강렬한 사랑을 나누기 까지의 장면들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할만큼 풋풋하고 아름답게 그려져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시린 겨울 호숫가 배경, 더욱 잔인해지는 소문들, 기묘한 분위기의 음악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에 긴장감과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후 예고편은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부터 극적인 분위기 전환을 맞는다. 빠르게 내달리는 장면들은 '가까이 갈수록 비극으로 이끄는 사랑', '소년의 사랑은 순수해서 잔혹하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 던진 소년과 소녀가 과연 영화 속 어떠한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눈물을 머금고 있는 ‘해원’과 누군가를 향해 원망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윤수’의 모습을 담은 클라이맥스 부분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매혹적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소녀>는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킬 예정이다. 1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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