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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1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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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을 주는 교사야말로 최고의 교사다. 사랑이 가득한 교사는 무엇보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교육은 열정만으로는 곤란하다. 교육에서는 아이를 가르치는 ‘행위’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기 이전에, 학교에 가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학교를 가라고 하기 이전에, 당신이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줘야 한다. 모든 실천 이전에 사랑이 우선이다.

교사 시절,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언제나 내(이지성)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물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아침을 맞곤 했다. 서점에는 각종 교육서가 도열한 군사처럼 빼곡하다. 그런 책을 교과서로 삼아 추종하는 교사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쉽게 가는 길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교사가 최대한 힘들어야 학생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고심했다. 수없이 많은 교육 관련 책을 읽고 세계 각국의 문헌을 찾아보았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답을 필리핀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찾을 수 있었다. 김숙향 선생님과 함께 필리핀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가, 아이들이 억지로 공부하고 있는 듯한 수업 광경을 목격했다. 창문 너머로 한눈에 봐도 아이들의 모습에는 생기가 없었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무의미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 담긴 수업이라 할지라도 억지로 앉아 있는 아이들은 아무것도 얻어 가지 못한다. 이 교실에는 뭔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 하나가 빠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곁에 있던 김숙향 선생님에게 물었다.

“톤도 교육센터와 공립 초등학교 교육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사랑이죠. 진정한 교육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녀는 지식을 전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사랑하느냐’이다. 하지만 많은 교사가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반드시 내 말을 들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런 시선에는 사랑이 담길 수가 없다. 아이들은 민감하고 감성적이기 때문에 교사의 애정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한다. 몇 년 동안 같은 내용으로 수업을 하면서, ‘월급만 받으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교사는 아이들이 먼저 직감적으로 알아챈다. 교육은 소통이다. 교사가 성의 없이 나오면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반응한다. 교사가 월급이나 받자고 생각하듯, 아이들은 시간이나 때우고 가자고 생각하게 된다.

사랑을 기본으로 한 교육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1) 소통이 잘 이루어지므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대화할 때 자신의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다.
(2) 학생이 자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다. 자신이 생각하고 내릴 결론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바꾸거나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처음에는 좀 느리지만 결국 짧은 시간에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결국 사랑을 주는 교사야말로 최고의 교사다. 사랑이 가득한 교사는 무엇보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교육은 열정만으로는 곤란하다. 교육에서는 아이를 가르치는 ‘행위’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기 이전에, 학교에 가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학교를 가라고 하기 이전에, 당신이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줘야 한다. 모든 실천 이전에 사랑이 우선이다. 톤도의 교육센터는 10년 이상 사랑을 기본으로 한 교육을 실천했다. 교육 혁명을 이루어낸 그 비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다섯 가지 비법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1. 아이는 그저 키가 작은 사람일 뿐이다

아이는 교사와 같은 인간이다. 이 관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인지할 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화를 내는가, 아니면 참고 넘기는가. 아마 참고 넘기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화를 내는 것이나 참고 넘기는 것이나 모두 안 좋은 행동이다. 둘 다 ‘나는 어른이다’라는 자만심을 버리지 못해 나온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 바탕에는 ‘밤톨만 한 게 감히 부모(선생님)에게’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톤도 교육센터의 교사들에게 발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나는 선생님이다’라는 자만심이다. ‘선생님’이라는 말을 들으면 이상하게 우월감에 빠지게 된다. 어디를 가서든 누구를 훈계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내 말이 절대로 옳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교사가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나는 지금 아이의 말을 듣고 있는가?’
‘아이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내가 지금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인가?’

1999년, 탈옥 2년 6개월 만에 검거되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범 신창원은 말했다.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 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 하고 머리 한 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안 왔을 거다. 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 하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신창원은 분명 벌을 받아야 할 범죄자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가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든 실패 사례 안에서 성공 사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깔보는 교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다. 물론 아이는 언제나 짜증을 유발하는 행위를 반복한다. 그럴 때마다 화가 나고 아이가 싫어질 수도 있다. 심할 때는 아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욕을 할 수도 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부모로서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다. 부모는 그런 상황에서도 아이를 향한 사랑이 식지 않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사랑이 식은 상태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수혈이 급한 환자에게 차갑게 굳은 피를 주는 것과 같다. 주긴 주지만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악영향만 미친다.

여기서 아이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한번 돌아보자.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우리의 선택은 두 가지로 나뉜다.

(1) 아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들어준다.
(2) 체벌이나 폭언을 통해 강제적으로 말을 듣게 한다.

이 두 가지 모두 최악의 선택이다. 이런 교육은 신창원처럼 사회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만 길러낼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아이의 미래를 망쳐놓고, 나중에 모든 것을 사회 탓으로 돌릴 셈인가?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억압 속에서 지식은 가득할지 모르나 지각(知覺)은 부족한 인간으로 살아갈 것이다.

물론 온갖 방해 요소를 물리치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배운 게 많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톤도의 사례를 통해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내 안의 부모를 내려놓아라

교육 이전에 해야 할 것은, 아이의 마음을 읽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게 부모를 대하는 태도인가?’라는 생각 대신에 ‘아이가 왜 이런 태도를 취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은 ‘나는 네 부모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으면 할 수가 없다. 위압적인 말과 행동을 부를 뿐이다. 그런 태도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부모가 내 안의 부모를 내려놓아야, 비로소 아이의 마음이 보인다. 그 순간 아이와 소통하는 기술이 향상될 것이다.

(2) 아이 친구들의 부모와 그룹을 만들어라

내 안의 부모를 내려놓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는 주위의 친한 부모들과 의논해보는 것도 좋다. 주위 부모들의 여러 가지 실패 사례와 그 이유를 들으면 부모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 참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생각에 안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2. 서로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라

톤도의 교사는 자신의 아이들보다 톤도 교육센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한다. 그들은 언제나 하루를 시작할 때, 두 가지 기도를 한다.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와 부모님 들이 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내가 도울 수 있을까’

모든 기도는 내가 중심이 아니고, 아이와 학부모가 중심이다. 사랑은 결국 전해진다. 그런 교사의 마음을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잘 알고 있다. 서로에게 감동한 그들은 매일 아침에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 들이 매일 새벽 5시에 모여 6시까지 한 시간 정도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교사와 부모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교사와 부모는 아이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하지만 위 방법은 좀 너무한 게 아닌가 싶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더구나 잠이 많은 아이들이 그 시간에 일어난다는 건,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나는 점심시간에 모인 톤도의 아이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교육센터에서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니?”

80퍼센트 정도의 아이들이 같은 대답을 했다.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해 기도할 때요.”

아이들은 대답을 하면서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이다. 기도는 사람을 하나로 묶는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할 때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게 마련이다. 비록 바로 성과를 내지는 못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므로 언젠가는 원하는 바를 이루어낸다.


톤도 교육센터의 아이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지성, 김종원 작가
ⓒ유별남

꼭 종교적인 의미의 기도일 필요는 없다. 기도란 종교적인 형식을 떠나서, 일종의 소망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내가 가진 사랑이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상대에게 보내는 것이다. 한국의 모든 교사와 부모가 아이들에게 “나는 너를 믿는다”라고 말해주고,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다. 그 순간의 기억이 아이를 성장시킬 것이다. 당신이 알고 있는 당신 아이의 한계는 진짜 한계가 아니다. 진짜 한계는 아이를 향한 당신의 사랑만이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도를 어떻게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을까? 김숙향 선생님은 우리에게 이런 방법을 제안했다.

(1) 하루에 한 번 정기적으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자

한국에서는 부모와 아이 모두 바쁘다. 함께 식사를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다. 바쁜 생활 속에서 따로 기도하는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기도에 서툰 가족이라면, 자리를 만들어도 서먹해서 흐지부지될 수가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소리를 내어 기도하기보다는 가족에 대한 기도를 종이에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 사랑 노트’를 만들어서 서로 전하고 싶은 마음을 매주 한 번씩 적어보자. 또한 모임 시간이 길어지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하루 10분 정도로 정하면 좋다.

(2)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자

중요한 것은 기도의 주제다. 오직 나를 위한 기도가 되면 곤란하다. 부모와 아이 모두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 그 시간을 통해 부모는 아이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아이는 부모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가족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고, 함께 기도하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교육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통해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짜증이 날 때도, 분을 참지 못해 몽둥이를 찾으려고 주위를 둘러볼 때도 아이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일을 멈추면 안 된다. 중간에 포기했다면, 그 부모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게 아니다. 정말 간절하게 아이가 올바른 길을 가기를 바라는 게 아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수록,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날수록 더 간절하게 두 손을 모아야 한다. 땀이 나도록 꽉 잡은 두 손으로 아이를 위해,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포기하면 누가 아이를 위해 울겠는가.

아이들은 언제나 부모의 사랑에 목말라 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자신을 찾아올 때만 기다리고 있다. 아이는 부모의 회초리 뒤에 사랑이 숨어 있는지 삭이지 못하는 화가 숨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사랑이 숨어 있다면 아이는 맞으면서도 웃는다. 당신이 가진 모든 사랑을 기도에 담으라. 아이들은 부모의 기도를 듣고 최고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소한 사람다운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사랑으로 자라 항상 해맑은 톤도 교육센터의 아이들 ⓒ유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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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지성 김종원

이지성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 기독교, 어린이 등의 분야에서 스물다섯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시리즈,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공저) 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자기계발과 인문고전 독서의 바탕은 ‘사랑’이라는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팬카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역, 왕십리, 대전, 대구, 부산 등지의 빈민촌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자료를 팬카페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그 밖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세계 최빈국 어린이들을 일대일로 후원하고, 마을에 우물을 파고 학교와 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원
‘자기계발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믿는다. 모든 문제를 환경 탓으로 돌리며 불평으로 일관하는 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롤 모델을 찾아내 치열하게 연구한다. 현재 경제경영,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 디렉터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부진 스타일』 『삼성가 여자들』 『전략기획자로 승부하라』 『킹피셔』(공저) 『블루마켓을 찾아라』(공저) 등이 있으며, 이중 일부가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사진/ 유별남
한 장의 그림을 그리듯 심혈을 기울여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다른 문화 속에서 같은 삶의 무늬를 찾아내는 그의 사진은 무척 정적이면서도 밝고 따뜻하다. 지은 책으로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사진 작업을 함께한 책으로 『신의 뜻대로』 『아이 러브 드림』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등이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요르단, 가이아나, 인도 편에 출연했으며, 'In PAKISTAN'(파키스탄 국립현대미술관) 외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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