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예스 책꽂이 > 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거실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다.
어릿광대 그림이다.
어릿광대는 코가 빨갛고
입은 크고 하얗다.
웃옷은 체크무늬고
머리엔 끝이 뾰족한 모자를 쓰고 있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난 꼬꼬에게
한 다리로 서서
춤추는 법과
익살맞은 표정을
가르쳐 줄 것이다.
또 우는 척하는 법도 가르쳐 줄 것이다.
꼬꼬가 어릿광대짓을 하면 아줌마들이 좋아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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