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보기 힘든 낚시터에서 본 아내의 손맛 - 아키모토 쇼지 / 낚시터 경영
‘안 잡히는 낚시터’라는 이름을 한 번 들으면 안 잊어버리잖소. 낚시터를 열기 전에 내가 직접 잡아 봤더니 글쎄 정말 안 잡히지 뭐요. 그래서 ‘고기가 안 잡히는 낚시터’라고 써붙여 놨더니, 다들 웃더라고. 그래서 이름도 그렇게 해버리지 뭐 싶더라고.
원숭이도 놀란 사랑의 3단 도시락 - 무라사키 심바치 / 원숭이 재주꾼
이벤트 행사를 다니던 시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어요. 우리 집사람과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이에요. 지방에 공연을 가는데 집사람이, 그때는 여자친구였죠, “도시락 싸줄게.”라고 말하는 거예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후쿠오카로 가는 날이었는데,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게 부끄럽다며 편의점 주차장에서 만나자는 거예요. 거기서 도시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