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9월 24일 개막! 새로워진 연극 <생쥐와 인간> 관전 포인트

사회적 약자들의 좌절과 방황, 이루지 못한 꿈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재연을 맞이해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인물의 서사를 보강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찾아오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19. 09. 23)

연극 생쥐와 인간 포스터.jpg

 


24일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소설 ‘생쥐와 인간’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생쥐와 인간’이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대망의 개막을 맞이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된 연극 ‘생쥐와 인간’은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상 후보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4일 재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초연과 달리 원작 소설의 캐릭터 중 하나인 흑인 마구간지기 ‘크룩스’가 등장하고 ‘컬리부인’의 서사가 풍부해지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생쥐와 인간’은 일자리를 찾아 점점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회적 약자들의 좌절과 방황, 이루지 못한 꿈을 담고 있다. 초연의 연극 ‘생쥐와 인간’이 농장주와 농장 노동자의 관계를 담았다면, 재연에서는 다른 농장 노동자들과 숙소조차 함께 쓰지 못하고 마구간에서 생활하는 약자 속의 약자 ‘크룩스’가 추가되어 또 다른 차별과 상처를 다룬다. 또한 이번 재연에서는 남자들의 시선으로 규정되었던 ‘컬리부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는 장면들이 추가되어 관객들이 ‘컬리부인’의 다양한 내면을 만나게 된다.


1937년 원작 소설이 출간된 이래 ‘생쥐와 인간’은 최근까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거나 애니메이션, 노래의 모티브가 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대공황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인물들의 고뇌와 슬픔, 약자들이 모여 그려보는 소박하지만 빛나는 꿈 등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통찰한 명작이다.


재연을 맞이해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인물의 서사를 보강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찾아오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태유, 고상호, 최대훈, 서경수, 한보라, 김보정, 김대곤, 김종현, 차용학, 송광일 등 매번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무대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문의: 02-6953-6290)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기획사 제공

기사와 관련된 공연

  • 연극 [생쥐와 인간]
    • 부제:
    • 장르: 연극
    • 장소: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2관
    • 등급: 만 13세 이상(중학생이상 관람가)
    공연정보 관람후기 한줄 기대평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