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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예스 블로거 화제의 책 5
12월에 예스 블로거들이 많이 이야기한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최대한 적게 소유하라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이 버리라고 권한다.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레드 라이징
피어스 브라운 지음 | 이원열 옮김 | 황금가지
색으로 계급이 나눠져 있는 미래의 화성. 그곳에서 골드는 지배 계급이고 레드는 최하층 계급이다. 주인공인 대로우는 레드 계급에 속하지만, 일련의 참혹한 사건을 겪으면서 혁명의 길을 걷게 된다. 『파리대왕』과 『헝거게임』을 연상하게 하는 『레드 라이징』은 출간과 동시에 영화계에서도 주목받으며 현재 마크 포스터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화제작답게 이 책에 대한 리뷰도 많았는데, 블로거 icensky(//blog.yes24.com/icensky)는 "장르 공식을 완벽하게 파괴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공식을 비틀었고 화성이라는 무대에서 이야기를 영리하게 끌어나가는" 작품이라 평가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지음 | 정영목 옮김 | 청미래
대개 리뷰가 많이 달리는 책은 신간인데, 특이하게도 한국에 번역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소재로 12월에만 50여 편의 리뷰가 작성되었다. 표면적으로는 나와 클로이간의 사랑 이야기로 형식은 소설이나 이야기 안에 철학적, 심리학적인 질문이 녹아 있다. 알렝 드 보통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과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블로거 yunhs9620(//blog.yes24.com/yunhs9620)는 이 책을 읽은 소감으로 "사랑할 때 내가 가졌던 생각이, 나 혼자만 가지는 싸이코패스적 사랑이 아님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언어로 정립해준 작가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썼다.
댓글 부대
장강명 저 | 은행나무
2015년에만 장강명 소설가는 『한국이 싫어서』, 『그뭄,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알바생 자르기』, 『댓글 부대』 등 책 4권을 냈다. 최근작인 『댓글부대』를 향한 성원도 뜨겁다. 한국소설이 좀처럼 기를 펴고 있지 못하는 요즈음이지만 당당히 상위권에 올라있다.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여론이 권력에 의해 조작될 수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블로거 달(//blog.yes24.com/moonkimks)은 "단순히 작가가 그려놓은 허구, 가상의 세계에 발을 디딘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내면을 들여다본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라고 감상을 털어놨다.
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블로거 샨티샨티(//blog.yes24.com/nopark9)가 "역동성이 전해지는" 책이라 평한 『심플을 생각한다』는 LINE 주식회사의 前 CEO 모리카와 아키라가 쓴 책이다. 저자는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를 4년 만에 업계 1위로 만들었고, 모바일 메신저 LINE을 일본 전역에 퍼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성공을 이룬 기본 철학은 '심플'이었는데, 그 '심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책을 읽어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지음 |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많은 자기계발서가 좀 더 바쁘게 살고, 좀 더 많이 갖길 주문한다면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약간 다른 말을 한다. 최대한 적게 소유하라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이 버리라고 권한다.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 책 속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25개나 뽑았다고 하는 블로거 bjhjjjj(//blog.yes24.com/bjhjjjj)는 이 책을 계기로 집과 사무실 정리를 다짐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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