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4개 영화제 노미네이트 <숏텀 12>
<돈 존>, <스펙타큘라 나우>의 브리 라슨 최고의 연기가 선사하는 가슴 벅찬 감동!
로카르노와 SXSW 영화제 등 전세계 44개 영화제에서 57개 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무려 32개의 상을 수상한 <숏텀 12>가 <돈 존>, <스펙타큘라 나우>, <21 점프 스트릿> 등의 영화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브리 라슨의 눈부신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제 청소년을 위탁하는 기관 ‘숏텀 12’를 배경으로 상담사들과 청소년들의 상처와 희망을 진솔하게 그려내 미국 최고의 독립영화 축제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한 영화 <숏텀 12>에서 주연배우 브리 라슨의 완벽한 연기력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리 라슨은 이 영화로만 시카고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33개 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이중 12개 상을 수상했다. 그녀가 <숏텀 12>에서 연기한 ‘그레이스’는 엄격하지만 수평적인 관계로 아이들을 이끄는 상담사로,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 '숏텀 12'에 머무는 아이들처럼 어린 시절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다. 복잡한 내면의 '그레이스'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이따금씩 우울해지고, 남자친구 '메이슨'에게 날카로운 말을 내뱉고는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자신과 비슷하게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한 '제이든'이 '숏텀 12'에 찾아오고, 극도로 방어적인 그녀를 도우면서 자신의 상처까지 돌아보게 된다.
플레이리스트(playlist)는 "브리 라슨은 주인공 '그레이스'로 분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레이스'는 문제 청소년 '제이든'을 만나면서 과거 자신의 트라우마와 직면할 위기를 맞게 되는데, <숏텀 12>는 그녀가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린 약 일주일 간의 이야기가 대다수의 비중을 차지한다. 다면적인 연기를 수행한 라슨이 연기한 '그레이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강철처럼 강하지만 속으로는 깨질 듯 연약한 인물이다. 감정은 물론, 표정 연기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고 평한 바 있다. 배드애스(badass)는 브리 라슨의 연기에서 "무언가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자신의 상처를 남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쓰고 있다. "고함치는 연기가 아닌, 피부 그리고 뼈로 서서히 스며드는 그러한 연기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인 브리 라슨은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지만 2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해 코미디에서 멜로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직접 단편영화 <디 암>(the Arm)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전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고 있는 <숏텀 12>는 문제 청소년들과 그들을 돌보는 교사들이 벌이는 유쾌하면서도 감동스러운 작품으로,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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