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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 더위, 침체된 소설 시장 불 지핀다

소설, 출판 시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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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밝힌 올 여름 더위의 특징은 이른 더위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땡볕더위가 기승을 떨치고 있다. 한층 빨라진 여름 더위 때문일까, 작년 11월 도정제 실시 이후 전혀 기를 못 폈던 소설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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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밝힌 올 여름 더위의 특징은 이른 더위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땡볕더위가 기승을 떨치고 있다. 한층 빨라진 여름 더위 때문일까, 작년 11월 도정제 실시 이후 전혀 기를 못 폈던 소설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1일 현재 인터넷서점 예스24 종합 40위권에 랭크 된 소설 베스트셀러를 보면 『나오미와 가나코』, 『허즈번드 시크릿』, 『오베라는 남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5종이 있다. 오쿠다 히데오가 작정하고 써내려간 본격 서스펜스 『나오미와 가나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라는 카피 하나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허즈번드 시크릿』, 오베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운 『오베라는 남자』는 올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호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베스트셀러 3권 중 1권이 ‘자기계발서’였던 걸 감안했을 때, 이들 소설들의 약진은 눈여겨 볼만하다. 『나오미와 가나코』를 출간한 예담 출판사의 한수미 편집장은 “한국 소설이 베스트셀러 40위 안에 단 한 권도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한 비극”이지만, “독자들이 소설을 읽기 시작한다는 것은 출판 시장의 기회”로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금 일찍 시작된 여름 소설 시장이 침체된 출판계에 과연 어떤 결실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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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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