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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올해 부산을 찾은 일본 감성 화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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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라인업이 공개되며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등 따스한 감성의 일본 영화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 부산을 따스한 감성으로 물들일 일본의 화제작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두 소년, 소녀의 눈부신 첫 경험의 기억을 담은 영화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로 세계적인 일본의 시네아스트 가와세 나오미의 신작이다. 10일 9일 정식 개봉에 앞서, ‘아시아영화의 창’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신비로운 섬 아마미를 배경으로 해변에 떠오른 시체를 발견한 소년과 소녀가 ‘삶과 죽음’의 과정을 겪어내며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섬 자체가 살아 숨쉬는 듯한 경이로운 대자연 속에서, ‘바다’, ‘나무’, ‘태풍’ 등 자연에 깃든 무한한 생명력을 압도적인 영상미로 스크린에 새겨,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일본영화 초청작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를 손꼽으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제를 압축하자면 ‘죽음과 자연’이라고 본다. 즉, ‘순환’을 이야기하는 것. 딸이 자라서 엄마가 되고, 그 엄마가 또 아들 딸을 낳고 그렇게 세대가 이어지는 것이다.”고 영화의 해설을 곁들인 강력 추천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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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한 소식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두 편의 일본영화가 있다. 한 편은 일본 멜로 드라마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의 <내일까지 5분전>이다. <카멜리아>, <그 남자가 아내에게>, <봄의 눈> 등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유키사다 이사오는 이번에도 상해에 살고 있는 일본인 ‘료’와 연인 ‘루오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행복한 사전>으로 국내 관객에게 잘 알려진 이시이 유야 감독의 <이별까지 7일>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이시야 유야 감독은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남은 가족들의 간절한 일주일을 감성적으로 스크린에 담아낸다.

 

올해 개?폐막작을 모두 차지한 중화권 영화 강세 속에도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일본의 화제작들이 대거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온다. 지난 해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을 통해 선 상영된 이후 쏟아지는 호평 속에 정식 개봉 뒤에도 눈부신 흥행 성과를 거뒀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뒤를 이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작품이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일본의 감성 화제작 중 가장 먼저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10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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