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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 신드롬, 한국에도 통할까

9월 3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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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출간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 한국을 찾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세월호를 조망한 책은 한국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1세기자본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저/장경덕 등역/이강국 감수 | 글항아리

프랑스 파리경제대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 신드롬, 한국에 상륙하다

‘피케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프랑스 파리경제대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이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해 8월에 프랑스, 올해 4월에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이후 경제계는 물론 세계 지성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온 『21세기 자본』은 국내에서도 이미 자본주의에 내재한 불평등의 동학에 대한 참신하고 실증적인 분석과 대담하고 파격적인 대안 제시로 인해 논쟁의 중심에 있다. 이 책은 3세기에 걸친 20개국 이상의 역사적 데이터를 토대로 불평등의 역사적 전개를 살펴본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밀한 실증연구라는 점에서 기존의 주류 경제학 저서가 지향하는 수학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난다. 저자가 활용하는 자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소득의 분배와 그 불평등을 다루는 자료가 첫 번째요, 부의 분배 및 부와 소득의 관계를 다루는 자료가 두 번째다.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저/이선희 역 | 자음과모음

2014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지난 1985년, 데뷔작이자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인 『방과 후』로 일본 문단에 등장한 히가시노 게이고. 올해로 그의 작가 인생이 30주년을 맞았다. 이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나오키 상, 중앙공론문예상 등 일본 문학계의 대표적 상들을 수상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작가 인생 30주년에 걸맞은 명작 『공허한 십자가』를 들고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공허한 십자가』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출간된 직후 모든 순위를 갈아치우며 일본 서점가를 석권했다. 『공허한 십자가』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며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 현지 누적 판매 30만 부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416세월호 민변의 기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저 | 생각의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세월호를 말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세월호 참사에 직면하여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지원 특별위원회(이하 민변 세월호 진상규명 특위)’를 구성”했다. 그 후 민변 세월호 진상규명 특위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17대 과제를 제시하고, 2권의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여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과 원인을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416세월호 민변의 기록이라는 책을 펴내게 되었다.

 

 

 


모미지마치 역 앞 자살센터

미쓰모토 마사키 저/김선영 역 | 북스토리

제 8회 신조 엔터테인먼트 대상 수상작

자살이 보기 드문 일이 아니게 된 지금, 만약 국가가 자살을 관리한다면? 미쓰모토 마사키의 『모미지마치 역 앞 자살센터』는 이런 상상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자살센터’는 인생에 절망한 사람을 위해서 국가가 설립한 시설로, 다섯 번의 면담을 거치면 합법적으로 자살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주인공 도이 요스케가 면담을 신청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삶과 죽음의 가치에 대해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한다. 이 소설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자살센터’라는 소재뿐만이 아니라 그 ‘자살센터’의 시스템이 묘하게 설득력과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찬반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결말에도 “정말 다섯 번 면담을 거쳐 죽을 수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독자들이 많았던 셈이다.

 

 

 


위험한 사람들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공저/박세연 역 | 리더스북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우리에게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가져다주는 위험한 인물들에 관한 것이다. 그는 지난 35년여 간 인간행동을 연구해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위험한 유형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자신이 범죄와 비정상적인 행동, 위험한 유형의 사람들에 대해 배웠던 모든 지식들을 기꺼이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연일 터지는 끔찍한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 비극이 먼 나라 남의 이야기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위험한 인물 가까이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은 물론, 언제든 그럴 잠재적 위험에 놓여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공부의 힘

노태권 저 | 21세기북스

 

막노동꾼 중졸 아빠, 중졸 두 아들을 명문대에 보낸 비결은?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면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개천에서 용 나는 게 아니라 돈으로 용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물론 우스갯소리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재력이 아이들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태를 반영한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통념을 완전히 깨 버린 삼부자가 있다. 난독증 때문에 글을 읽고 쓰지 못해 중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막노동꾼 아빠가, 게임중독과 아토피로 역시 중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두 아들을 직접 가르쳐 서울대 경영학과 4년 장학생과 한양대 연극영화과 수석 입학생으로 만든 이야기가 그것이다.

 

 


 

프랑스 엄마 수업

안느 바커스 저/최연순 역 | 북로그컴퍼니

 

소리 지르지 않고, 때리지 않고 말 잘 듣게 하는 100가지 방법

아이를 너무나 민주적으로, 자율적으로 키우는 부모들도 있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가 무엇을 하든, 특히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소리 치고, 남의 물건을 건드리고, 목청껏 울어대도 절대 아이를 혼내지 않는다. 왜?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들이 아이를 어른처럼 민주적으로 대하라고 말해왔으니까. 하지만 안느 바커스는 분명히 말한다. “아이를 ‘어른과 같지만 다만 몸이 작은 존재’로 보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그리고 “아무리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한들 제대로 된 규칙을 가르치지 않으면 방임이나 마찬가지”라고. 작년부터 대한민국 엄마를 뒤흔들고 있는 프랑스 육아서의 완결판, 『안느 바커스의 프랑스 엄마 수업』에는 이처럼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더불어 답답한 부모의 가슴까지 뻥 뚫어주는 ‘프랑스 교육법’의 정수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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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손민규(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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