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오붓하게, 더 늦기 전에
이해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엄마 딸만의 특별한 시간
엄마에게 가장 큰 선물은 딸의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소중한 시간을 멋지고 감동적이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25가지 미션을 제시한다. 엄마와 오붓하게 꽃길 걷기, 남해에서 봄을 맞이하기, 달과 별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명상하며 자연의 소리 듣기, 눈부신 겨울바다를 함께 보기, 맛있고 달콤하게 휴식하기, 느릿느릿 옛 마을로 떠나기, 경춘선 타고 춘천에서 데이트하기, 새하얗게 눈 덮인 산에 오르기 등 엄마와 딸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25가지 소중한 경험과 함께 소개되는 25곳의 여행지는 두고두고 추억할 엄마 딸의 감동적인 날들로 기억될 것이다.
2주 전, 엄마와 함께 푸켓의 뜨거운 거리를 걸었다. 그 때 나는 이런 말을 했었다. '엄마랑 낯선 곳에 와 본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그 순간 문득 깨달았다. 엄마와는 집이나 동네처럼 늘 익숙한 공간에서만 함께 했었다는 걸. 낯선 나라의 거리를 걷는 것보다 그런 새로운 경험을 엄마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생경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엄마와의 여행은 언제부터인가 품고 있었던 작은 꿈이자 목표였다. 그 누구보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많은 사람, 엄마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것. 하지만 정작 같이 여행을 다닐 기회는 결심했던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그건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도 아니었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음 주말로, 내년 봄으로 슬쩍 결심을 미뤄왔기 때문이었다. 엄마와 주말 여행 한 번 가기가 친구와 유럽 여행 떠나는 것보다 더 어려웠으니…… 참 나쁜 딸이네. 쯧쯧.
<이지나> 저13,320원(10% + 5%)
엄마, 우리 여행 갈까?” 이해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엄마 딸만의 특별한 시간 어릴 땐 친구들과 노는 게 좋아서, 좀 더 커서는 직장을 다니느라 바쁜 딸들은 엄마와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