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너스> 제이크 질렌할, 아카데미 수상 기대해도 될까
<브로크백 마운틴> 이후 제 2의 전성기 예고 디테일 살아있는 형사 캐릭터 비결은?
지난 10월 2일, 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스릴러 영화 <프리즈너스>의 주연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인상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전격 공개했다.
<프리즈너스>는 세상을 뒤흔든 희대의 여아 실종사건의 범인을 각자의 방식으로 쫓는 아빠 ‘켈러’(휴 잭맨)와 형사 ‘로키’(제이크 질렌할)의 가슴 뜨거운 추적을 그린 영화. 할리우드 두 톱 배우 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이 만나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 <프리즈너스>에서 그들이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에 외신은 물론 국내 평단과 언론, 관객들까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유력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가 오는 10월 21일(현지시간)에 개최될 제17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제이크 질렌할의 남우조연상 수상 소식을 알려와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제이크 질렌할은 <프리즈너스>에서 보여준 두 아이의 실종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들려오는 소문을 비롯해, 올 가을 그의 연기 인생 최대의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 일생일대의 연기를 펼친 제이크 질렌할이 내년 아카데미 수상까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형사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실제 형사들을 만나서 아이 실종사건에 관해 어떻게 수사를 진행하는지, 형사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 사전 조사를 많이 했다.”며 자신이 맡은 형사 ‘로키’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소화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또한 고아로 자라 청소년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원 생활을 한 적이 있는 ‘로키’가 어느 순간 경찰이라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되는, 여타 형사 캐릭터와는 달리 사연이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을 설명하며 “그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잘 해결한다. 그 이유는 그가 범죄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전혀 겁내지 않고, 이미 그런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형사 캐릭터 ‘로키’의 숨은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또한 휴 잭맨을 비롯해 많은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제이크 질렌할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캐스팅 소식을 전해 줄 때마다 ‘정말요? 진짜?’라는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프리즈너스>에서 그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에 큰 부담은 없었다. 나는 늘 나보다 훌륭한 배우들과 일하기를 원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모든 장면에서 그렇게 했다.”고 밝혀, 소위 ‘아카데미 드림팀’이라 불리는 테렌스 하워드, 비올라 데이비스, 폴 다노, 멜리사 레오, 마리아 벨로 등 완벽에 가까운 배우진이 보여줄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감하게 한다.
<프리즈너스>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전세계 유수 언론지로부터 극찬 세례와 함께 전미 박스오피스 1위까지 기록하며 전세계 흥행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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