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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아픔과 비극을 공감하다
막막하고 막막한 존재들
자, 오늘의 주인공! 문단에서 가장 큰 안구 사이즈를 자랑하시는 분이죠, 그 큰 눈으로 세상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눈알을 굴리며 엉뚱한 상상을 하고, 카메라 렌즈가 세상을 포착하는 것처럼 그 눈을 끔뻑여 삶의 어떤 국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한 마디로 눈으로 글 쓰는 작가죠. 김애란 작가님 모셨습니다.
‘책, 임자를 만나다’ 오늘 기다리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설명이 필요 없는 분이죠, 바로 김애란 작가님의 작품을 다루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나온 세 번째 단편집이죠, <비행운>
그리고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인 단편 「침묵의 미래」를 놓고 유쾌한 수다를 떨어볼 텐데요. 자, 오늘의 주인공! 문단에서 가장 큰 안구 사이즈를 자랑하시는 분이죠. 그 큰 눈으로 세상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눈알을 굴리며 엉뚱한 상상을 하고, 카메라 렌즈가 세상을 포착하는 것처럼 그 눈을 끔뻑여 삶의 어떤 국면들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한마디로 눈으로 글 쓰는 작가죠. 김애란 작가님 모셨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