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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분노하지 않는 세 가지 방법

코칭대화 메시지 전달법 기초 스킬 내 아이를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사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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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지혜로운 행동과 판단이 있어야 아이가 잘못을 깨닫고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 수 있다. 온갖 좋은 말로 아이를 구슬린다고, 매를 들고 야단을 친다고,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으로 협박을 한다고 아이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아이를 움직이게 하려면 모래 속으로 물이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부모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부모가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를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사소통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부모의 지혜로운 행동과 판단이 있어야 아이가 잘못을 깨닫고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 수 있다. 온갖 좋은 말로 아이를 구슬린다고, 매를 들고 야단을 친다고,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으로 협박을 한다고 아이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아이를 움직이게 하려면 모래 속으로 물이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부모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아이에 대한 분노의 감정 다스리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가 말을 안 들어 화가 나거나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분노의 감정은 일단 폭발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진다. 본래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는 온데간데없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말해 상대에게 본의 아닌 상처를 입히고 본인도 후회막급이다. 또한 분노는 상대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를 대하는 엄마는 늘 침착하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순간적으로 작동되는 분노의 스위치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일어난 분노를 잘 다스려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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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무 말 없이 그 장소를 떠나라
분노의 감정에 휩싸였을 때, 눈앞에 분노의 원인인 아이가 있으면 그만 감정을 터뜨리게 되고 만다. ‘아, 이러다간 화가 폭발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우선은 아무 말 없이 그 장소를 떠나라.

둘째, 호흡을 가다듬어라
화가 났을 때는 호흡이 짧고 거칠어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복식호흡을 해보자. 우선은 배 아래쪽부터 서서히 공기를 뱉어내는 방식이다. 그다음, 배 아래쪽에 공기를 꽉 채우는 느낌으로 숨을 들이쉰다. 이처럼 복식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처음 느꼈던 격렬한 감정의 물결이 서서히 가라않게 될 것이다.

셋째, 화가 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
분노의 감정에 휩싸인 자신을 한발 물러나서 바라보는 것이다. ‘아, 난 화가 났구나. 내가 왜 화가 났지? 아, 좀 전에 저 녀석이 나한테 대들었지.’ 이렇게 객관적으로 자신을 파악하다 보면 감정과 하나가 되지 않고 침착해질 수 있다. 그다음에는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한다. ‘저 녀석도 무슨 일이 있나? 이번엔 화내지 말고 차근차근 물어봐야지.’ 그러면 아이와의 관계도 더욱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게 된다.


‘엄만 알고 있어’하는 메시지 전하기

아이들이 ‘자신은 특별한 존재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려면 아이들 하나하나가 엄마에게 소중한 존재, 온리 원의 존재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른 점’을 찾아내 ‘엄만 알고 있어’ 하는 메시지를 전해보라. 아이에게는 ‘엄마한테 너는 특별한 존재야’ 하는 말로 들릴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는 엄마가 여동생 가오리만 예뻐하는 줄 알고 무척이나 질투를 했다. 그런데 엄마는 어린 말들을 틈틈이 해줬다. “마유미는 책을 잘 읽는구나!” “글씨가 예뻐서 글쓰기 선생님이 될 수 있겠다.” “또박또박 말을 잘하는구나!” 덕분에 여동생에 대한 질투심은 사라졌고 나만의 자신감도 쌓을 수 있었다. 바로 이런 ‘엄만 알고 있어’ 하는 메시지는 아이의 가능성을 무한히 넓혀주는 것임을 곡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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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대화 고무라사키 마유미 저/편집부 편역 | 마리북스

코칭이란 인간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관계형성법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목적이 있는 대화,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하나다. 따라서 '자녀교육 코칭'의 전제는 엄마 아빠가 리더가 되어 아이의 삶을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자기 인생의 주역이 되어 자신의 장점과 문제점을 스스로 발굴해내고 그것을 헤쳐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를 믿으라고 하면 "우리 아이는 내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해요"라고 하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를 가르치고 설득하면 아이들이 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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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무라사키 마유미

일본 고베 외국어 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졸업. 니혼 TV 계열사인 ㈜니가타 방송망에서 5년간 아나운서로 근무하며, 전국방송 등의 뉴스 앵커, 리포터로 활약했다. 2003년 국제코치인증기관인 ICF에서 주최하는 코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가해 코치 자격을 취득. 2005년 EQJ 공인 프로파일러 자격 획득. 이후 문부성, 교육청, 초 중 고등학교 출강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교육 코칭, '조직과 개인의 공생'을 목표로 하는 기업내 커뮤니케이션 코칭 등 다양한 분야의 코칭 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CoachCom의 대표로, 코치 양성 프로그램인 '클래스 코치'와 자녀교육 전문 코칭 강좌인 '커뮤니케이션 살롱'을 운영한다.

코칭 대화

<고무라사키 마유미> 저/편집부 편역11,700원(10% + 5%)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아이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때문에 아이에게 이것도 시켜보고 저것도 시켜보고, 매일같이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아가고 있다. 집에서 아이들한테 TV를 보여줄 때조차 어떤 가르침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고른다. 그러다 보니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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