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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홀리데이 New York Holiday 주소은 저 | 시공사 |
도시 여행자들의 로망 뉴욕에서 해야 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뉴욕의 진짜 매력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뉴요커들이 낮과 밤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야 한다. 8년 동안 뉴욕에서 학생이자 재즈 뮤지션으로 지내며 뉴욕 구석구석을 누빈 저자는 뻔하디뻔한 관광지 일주만 할 것이 아니라 뉴요커들과 함께 앉아 먹고 마시고 즐기는 시간들이야말로 진정한 뉴욕 여행의 진수라 이야기한다. 그녀가 소개하는 뉴욕의 카페와 브런치 식당, 바, 재즈클럽들은 뉴욕에서의 특별한 휴일을 선사할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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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 클럽 코카콜라(Dizzy's Club Coca-Cola)는 오픈한지 몇 년 되지 않아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재즈에 관한 최고의 명성과 위엄을 가진 클럽이라는 의견에 반대표를 던질 뉴요커는 아무도 없다. ‘디지스 클럽 코카콜라’라는 가게 명은 작고한 트럼펫의 전설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 클럽은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콜럼버스 서클의 타임 워너 빌딩 내에 있으며, 최고 수준의 전문 재즈 클럽을 목적으로 철저히 과학적인 계산에 의해 지어졌다. 이곳을 첫 번째로 추천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학생 할인 때문이다. 뉴욕 시내의 어느 재즈 클럽도 이곳만큼 학생에게 관대한 클럽은 없다.
가난한 학생에게 일급 재즈 클럽을 방문하는 데 드는 30~50달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지스는 학생들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아 시간만 잘 맞추면 10~15달러면 감상이 가능하다. 게다가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또 정규 시간 이후에 배정되어 있는 애프터 아워즈(after hours)에는 지하철을 두 번 타는 가격과 똑같은, 5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들을 만나 볼 수 있으니 뉴욕에서 이보다 멋진 제안은 없다. 저녁 7시 30분의 첫 번째 세트는 서머 타임을 실시하는 여름에는 창밖으로 우거진 숲의 센트럴 파크의 전경을 보며 시작해 연주가 끝날 때 즈음이면 맨해튼의 고층 빌딩에 하나 둘 불이 켜지는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뉴욕의 모든 재즈 클럽이 그러하듯, 연주자에 따라 몸값이 다르기에 연주료는 조금씩 변동한다. 학생 할인이 없으면 보통 30달러 선이라고 보면 무난하다. 뉴욕의 모든 재즈 클럽이 그러하듯이 연주료 외에 기본 음료는 무조건 10달러 이상 주문해야 한다(바는 5달러 이상).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면 콜라나 커피를 시켜도 되지만, 대부분의 재즈 클럽에서는 5달러짜리 콜라를 시켜도 계산서에 자동적으로 10달러가 찍혀 나온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면 5달러 아끼려고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맥주 2병을 시켜서 그 날을 진정으로 즐기기는 것이 값어치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술 대신 음식을 시켜도 되지만 그리 뛰어난 맛은 아니다. 그래도 다른 재즈 클럽에 비하면 음식의 수준이 괜찮은 편이다.
이른 시간부터 밤늦은 뉴욕의 재즈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디지스 클럽 코카콜라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본인의 주머니 사정과 스케줄에 맞는 멋진 재즈 연주자를 골라 보도록 하자.
Dizzy's Club Coca-cola
website www.jalc.org adress 20 columbus circle
metro 1,2,A,B,C,D라인 59 St Columbus Circle 하차
telephone 212-258-9595
schedule 월 19:30, 21:30, 화?수?목 19:30, 21:30, 23:00(after hr.), 금?토 19:30, 21:30, 23:30(after hr.), 일요일 19:30, 21:30
연주료 $30 정도(연주자에 따라 다름)
학생 할인 월 $10, 금?토 23:30 $15, 일 21:30 $15, after hr sets $5
기본 음료 주문 테이블 $10~, 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