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거리가 온통 꽃밭이 될 것 같아요. 꽃무늬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잔잔하고 소녀적인 꽃무늬부터 대담하고 섹시한 꽃무늬까지 천의 얼굴로…….
사랑의 계절이 왔어요! 꽃무늬가 왔어요! 향기로운 봄바람이 뺨을 스쳐 가요. 어디엔가 핀 꽃송이에서 온 거겠죠? 해마다 봄옷은 꽃을 닮은 색으로 다가오죠. 올핸 거리가 온통 꽃밭이 될 것 같아요. 꽃무늬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잔잔하고 소녀적인 꽃무늬부터 대담하고 섹시한 꽃무늬까지 천의 얼굴로…….
제시카 알바의 꽃무늬는 파리지엔의 그것처럼 로맨틱하면서도 소박해요. 하늘하늘하고 자잘하게 핀 꽃들엔 의외로 딱딱한 재킷이 잘 어울려요. 가벼운 청재킷이나 턱시도 재킷(숄칼라의 남성적인 재킷)처럼 남성적인 재킷도 좋아요.
반면 커다랗고 강렬한 꽃무늬엔 부드러운 니트 카디건이 조화를 이룬답니다. 물론 잔 꽃무늬 원피스에 카디건을 입어도 되지만, 분위기가 원래 여성스러운 사람이 아니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어요. 꽃무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중 적게 들어간 색을 재킷이나 카디건으로 입으면 아주 세련돼 보이고요.
꽃무늬 블라우스는 여성스러움의 전형이죠. 길고 하늘하늘한 튜닉 스타일도 좋고, 치마나 바지에 넣어 입는 것도 좋은데, 회사에 갈 땐 단정하게 입어야 하지만, 보헤미안 스타일로 입을 땐 앞 단추를 조금 풀어 보아요. 그리고 늘어지는 목걸이나 귀걸이를 해 주면 분위기가 확 살죠. 바지나 치마는 청바지나 레깅스처럼 느낌이 딱딱한 소재가 좋아요. 위아래 다 하늘거리는 건 고수여야만 소화 가능하거든요. 만약 꽃무늬 옷 위에 다른 무늬 옷을 입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한쪽 무늬가 크면 다른 한쪽은 작게, 한쪽 무늬가 불규칙적이면 다른 쪽은 반듯한 무늬로 하는 게 좋아요. 또 두 무늬 사이에 공통색이 있어야 안정감 있어 보여요.
꽃무늬에서 색을 한두 가지 쏙쏙 뽑아 소품에 이용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 테크닉이죠. 꽃무늬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화려하면 피부색과 베이지색이나 갈색 구두, 가방을 더해 보세요.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무늬도 더 돋보여요. 올봄엔 꽃무늬뿐 아니라 지구(earth) 테마가 유행 중이니만큼 자연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은 각종 무늬가 등장하고 있어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캐주얼하게 연출하는 게 정답!
2015년 〈검은 사제들〉, 2019년 〈사바하〉, 2024년 〈파묘〉를 통해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각본집. 장재현 오컬트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오리지날 각본은 영화를 문자로 다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독자를 오컬트 세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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