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girl's Answer 구두 색상이 독특하면 시쳇말로 ‘깔맞춤’이라고 하는 컬러 매칭 테크닉이 절실해지죠. 제일 쉬운 방법은 구두와 비슷한 색 무늬나 소품을 몸 어디엔가 위치시키는 것이에요. 조화롭고 세련돼 보이죠.
고급 단계는 온몸을 차분한 색으로 하고, 구두만 튀는 색으로 하는 것인데요. 검은색의 경우 몸은 마르고 얼굴이 큰 사람에겐 좋지 않고 구두가 파스텔 톤이면 잘 안 어울려요. 흰색, 회색, 베이지, 카키, 남색 등을 이용하세요.
3단계는 각기 다른 탁한 색, 어두운 색, 밝은 색 등을 적절히 배치해 미술의 구성 작품을 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인데요. 핑크색 셔츠에 검은 바지, 빨간 가방, 보라 구두처럼요.
키도 커야 하고 상당한 수준의 색감이 필요해요. 구두가 튈 경우 가방 색에도 신경써야 돼요. 아주 똑같은 색은 자칫 유치할 수 있고, 전혀 다른 색으로 하면 부딪치기 쉽거든요.
색감도 없는 사람이 완전히 다른 색들을 이곳저곳에 배치하면 멋지긴커녕, 중구난방으로 보이겠죠? 쉬운 트릭은 언뜻 달라 보이는 동색 계열을 이용하는 거예요. 사진의 핑크색 체크무늬 셔츠와 빨간 가방, 보라색 구두는 모두 빨간색이란 공통분모가 숨어 있잖아요? 이렇게 하면 구두와 옷, 가방이 모두 튀는 색이라도 서로 부딪히지 않아요. 패셔니스타는 색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번 계산이 끝난 스타일은 과감하게 연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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