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냉소와 사랑 사이의 칸 출장기 - <슬픔의 삼각형>
<슬픔의 삼각형>은 전형적으로 영화 속에서 '나 자신'을 찾기가 힘이 드는 영화다. 그런 식의 이입과 독해를 요구하지 않고 외려 극렬히 거부하는 영화에 가깝다. 그럼에도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와 그나마 닮은 사람은 누구인지, 혹여나 나의 자리를 찾는다면 어디인지 묻고 싶었다. (2023.06.05)
채널예스 예스24 김소미의혼자영화관에갔어 슬픔의삼각형 황금종려상 등록일: 2023.06.05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성장'이라는 이름의 생존 - <클로즈>
나의 안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누군가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일. 약하기만 한 유년기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런 생존 본능 앞에서 고민하고 상처받는다. 특히 잔인하거나 비겁한 쪽이 나일 때, 삶은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우리를 유년의 끝으로 데려간다. (2023.04.28)
채널예스 예스24 김소미의혼자영화관에갔어 클로즈 영화클로즈 등록일: 2023.04.28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사랑도 개발이 되나요? - <사랑의 고고학>
<사랑의 고고학>의 감흥을 아주 단순히 말하자면, 용기를 준다고도 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좀 더 영향 아래에 있어도 괜찮다. 생산적인 극복, 통렬한 복수, 깔끔한 탈피 같은 것은 하지 못해도 괜찮다. (2023.04.14)
채널예스 예스24 김소미의혼자영화관에갔어 사랑의고고학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사랑의생애 등록일: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