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에세이스트] 9월 우수상 - 옷은 안 예쁜데 엄마가 예뻐
자주 가는 중고 의류점에서 옷을 고르다가 아주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 (2020.09.08)
[나도, 에세이스트] 9월 우수상 – 누구를 위한 선물
엄마의 생일날, 수업을 마치고 시장통으로 갔다. 서로 다른 2장의 지폐로 무거워진 바지 주머니를 움켜쥐고 무엇을 살지 이리저리 둘러봤다. (2020.09.08)
[나도, 에세이스트] 9월 우수상 - 반품도 어려운, 뜯어야만 알 수 있는 성패
매번 고심해서 고르고 결재를 반복한다. 우리 집고양이님 둘이 맘에 들어 하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면서. (2020.09.08)
[나도, 에세이스트] 8월 우수상 - 롱패딩 맡기기 좋은 날씨네
완연한 여름이 오면 나는 겨울 외투를 한 무더기 들고 세탁소를 향한다.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양팔 가득 안은 나는 아주 조금 움츠러든다. (2020.08.05)
[나도, 에세이스트] 8월 우수상 – 여름 씨, 저랑 낮맥 한 잔 하실래요?
여름과 맞짱 뜰 방법, 반드시 찾아야 한다. 나는, 그 답을 낮맥에서 찾았다. (2020.08.05)
[나도, 에세이스트] 8월 우수상 - 환불과 취소로부터의 사색
작년 여름은 페스티벌 사진들이 신나게 피드를 도배했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올여름은 ‘취소’, ‘연기’, ‘환불’과 같은 단어들뿐이다. (2020.08.05)
[나도, 에세이스트] 8월 대상 - 여름나기를 위한 나의 액션 보고서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에 깊이 몰두하면 그때만은 더위를 잊게 된다. 얼마나 버틸까 싶었는데 그 여름이 다 끝났다. (2020.08.05)
[나도, 에세이스트] 7월 우수상 - 노란 포장지의 위로
목구멍으로 들어온 미지근한 커피는 카라멜을 연상시키면서도 카라멜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맛이 났다. 그때의 내 나이보다 10살쯤 많아지는 기분이 들곤 했다.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