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멍한 얼굴 – 슈퍼스타도 상품도 아닌 스물 다섯의 순간
여전히 영리하고 영악한 한 수였지만, 덕분에 우리도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설거지와 초콜렛에 집착하는 스물 다섯 이지은을. (2017.09.25)
엄태구의 광대뼈 : 때론 비상하기 위해 먼저 추락해야 한다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3초 동안, 우리는 무언가를 갈망하듯 차게 타오르며 직진하던 엄태구의 눈빛이 광대를 기점으로 갈 곳을 잃고 아래로 추락하는 얼굴의 드라마를 경험하는 것이다. (2017.08.14)
최희서의 목선: 고난 앞에서 존엄을 잃지 않는 이의 초상
영화 <박열>(2017)에서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한 최희서는 후미코의 결기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낸다.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