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uin loves Mev, ‘한국 남자’ 너머의 이상세계
한국 남자들은 더 많이 쌓아야 해서 힘겹다. 더더 쌓지 않으면 좋은 여자 만나지도 못하고 집도 못 사고 아이도 못 키운다. 한국 여자들은 더 많이 챙겨야 해서 피곤하다. 더더 챙기지 않으면 좋은 남자 만나지도 못하고, 이하 동문이다. 한국 사람인 이상 쌓아야 할 것 같고 챙겨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떨쳐버리기는 영 어려운 걸까?
이야기들은 서로 관통한다. 형식은 다를 수 있어도 그 안쪽은 같다. 사랑은 아름다워서 이야기를 쏟아내며,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수록 절실해져서 듣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우고는 이야기를 타고 심장 속으로 파고들 여지를 만들어낸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로 하여금 천국과 지옥, 삼도천과 사바세계를 오가게 만드는 ‘사랑’이라는 타령에 대해 웹툰은 우리에게 어떤 말을 ..
웹툰 등록일: 201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