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포드 저/김명철 역 | 웅진지식하우스
여러분은 경제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돈이나 투자를 떠올리는 분도 계실 것 같고, 복잡한 수학식이나 그래프가 생각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사실, 경제학은 돈, 투자, 숫자, 그래프 같은 것들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 깊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혹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시면서 왜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이 다른 커피 전문점들에 비해 비싼지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높게 유지하면서도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것은 경제학의 ‘지대(rent) 이론’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커피 가격뿐만 아니라 우리가 매일 직장, 학교, 마트, 백화점 등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선택, 거래, 결정 속에는 경제학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부터 슈퍼마켓의 물건 배치까지 지금까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 세계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토드 부크홀츠 저/류현 역/한순구 감수 | 김영사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또는 미국의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릴 예정이다, 등과 같은 경제 관련 소식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처럼 일상에서 보고 듣는 다양한 경제 현상과 아이디어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게 아니랍니다.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위대한 경제학자들을 만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대한민국의 반도체 수출에는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는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주의, 정부의 재정지출에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유효수요이론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죠.
이 책은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들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추적하는 기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의 코어 근육을 단련한다면, 앞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랜디 찰스 에핑 저/이가영 역 | 어크로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전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로벌화된 현대 경제에서는 미국의 금융 정책 변화가 아시아 시장을 흔들고, 미국의 경제 위기가 유럽과 남미 국가들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경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글로벌 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어떤 식으로 내 은행 잔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한 나라의 경제 위기는 어떻게 다른 나라로 전염되는지, 등과 같이 말이죠. 또한, 무역과 금융 같은 전통적 경제 주제 뿐만 아니라 융합경제, 암호화폐, 온라인 경제, 로봇과 인공지능, 공유경제, 데이터 전쟁 등과 같은 최신 트렌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답니다.
이 책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본문에 등장하는 경제 용어마다 노란 형광펜이 표시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각 챕터의 말미에는 해당 경제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어떤 맥락에서 해당 용어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나중에는 용어 정리만 따로 모아서 읽어보면 앞으로 경제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경곤 저 | 북스톤
경제학은 크게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누어집니다. 미시경제학은 현미경과 같아요. 소비자와 기업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를 아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것이죠. 거시경제학은 롯데타워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와 같아요. GDP, 인플레이션, 이자율, 실업률, 환율과 같은 여러 지표를 통해 경제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한답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경제 뉴스에서 마주치는 용어들은 주로 거시경제와 관련된 것들인데요. 문제는 ‘거시경제’라는 말부터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이 책은 재미있는 소설책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술술 읽히는 거시경제 입문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혹시 1960년에 필리핀의 1인당 GDP가 대한민국의 1인당 GDP보다 더 높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런데 6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필리핀보다 10배나 많은 1인당 GD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과 필리핀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것이 이 책의 첫 번째 질문인데요. 이어지는 경제지표들에 대한 11개의 질문들을 차례대로 읽고 나면, 맑게 갠 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처럼 거시경제가 한눈에 선명히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필자 | 김경곤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주로 거시경제, 국제금융, 국방예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 콜로라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학부생들에게 중급 거시경제학을 7학기 동안 가르쳤으며,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경제학 강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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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찰스 에핑> 저/<이가영> 역11,500원(0% + 5%)
기존의 경제학 이론은 끝났다! 새로운 융합경제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경제 교양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고, 공장은 폐쇄되었으며, 주식시장이 휘청거린다. 아마존 나비의 작은 날갯짓 같은 아주 사소한 사건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거대한 태풍을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