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주말 뭐 읽지?] 한편, 수화, 혼자 보는 그림

『한편 1호 - 세대』, 『수화 배우는 만화』, 『혼자 보는 그림』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예스24 뉴미디어팀 3인(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추천하는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2020. 01. 17)

주말-뭐-읽지_0117.jpg

 

 

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매주 금요일,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합니다.


 

『한편 1호 - 세대』
 편집부 편  | 민음사

 

인문잡지 한편.jpg

                                                             

 

 

『릿터』 로 새로움을 보여준 민음사가 또 한 권의 잡지를 냈다. 바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인문잡지 『한편』 . 글 중심의 콘텐츠가 위기라지만 여전히 단단한 중심을 잡는 건 ‘지금 여기’를 말하는 종이 잡지다. 더구나 첫 번째 주제가 ‘청년세대’라니 안 볼 수가 없다. 아니, 2030 당사자들이 생산하는 말들이 얼마나 팽창했는데 아직도 요즘 세대는 의식이 없다고? 하는 생각을 해왔다면, 이번 주말 『한편』을 펼치자. 젊은 인문 편집자들이 청탁하고 동시대 연구자들이 쓴 글이 새 옷을 입고 방금 도착했다. (김예스)

 


『수화 배우는 만화』
 핑크복어 글그림  | 돌베개

 

수화 배우는 만화.jpg

                                                                      

 

 

청인인 저자는 학창 시절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와 제대로 대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손으로 말할 수 있다는 사실, 뜻을 모르더라도 의미를 연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언어라고 생각하다 ‘그냥 배우고 싶어서’ 수어를 배우기 시작하자 주변에서는 봉사활동, 좋은 일, 대단한 일이라고 말한다. 수어를 배우면서 그 어느 때보다 차별과 평등, 평범하다라는 단어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는 저자가 차근차근 풀어놓은 만화에 나도 수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만화이지만 페이지마다 작가의 조심스러움과 사려 깊음이 묻어난다. (단호박)

 

 

『혼자 보는 그림』
 김한들 지음 | 원더박스

 

혼자 보는 그림.jpg

                                                                    

 


혼자 보는 그림과 둘이 보는 그림, 셋이 보는 그림은 다를까? 다르다고 생각한다. 웬만하면 혼자 보고 싶다. 홀로 책을 읽는 것처럼, 혼밥을 먹고 싶을 때가 유독 많은 것처럼. 저자 김한들은 팀 아이텔, 이우성, 윤석남 등의 개인전을 기획한 큐레이터다. 그림을 말하는 책이니 당연히 그림이 가득가득 실렸겠지 싶었는데, 글이 더 많다. (그래서 좋았다) “좋은 그림을 마음껏 보며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시끄러운 고독 속에서 가만히 나를 붙잡아 준 것들”을 독자에게 꺼내 놓는다. 글, 그림, 만듦새, 태도. 4박자가 잘 어우러진 책이라 아껴가며 읽고 있다. (프랑소와 엄)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