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유아 MD 박형욱 추천] 마음을 읽는 그림책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모두 다 싫어』 『내 마음은』
친절하자고 다짐합니다. 남에게도 나에게도요. 종일 쌓인 고단함과 마음의 찌꺼기는 모두 털어내고 내일은 다시 여유를 가지기를 스스로에게 주문합니다. (2019. 09. 26)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친절하자고 다짐합니다. 남에게도 나에게도요. 종일 쌓인 고단함과 마음의 찌꺼기는 모두 털어내고 내일은 다시 여유를 가지기를 스스로에게 주문합니다. 물론 다음날이 밝으면 금세 잊고 말지요. 기억하더라도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아요. 내 마음인데 도무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이렇게 멋대로 구는 마음도 괜찮은 걸까요? 오늘 소개할 그림책들을 수차례 반복해서 읽다 보니 이런 질문들이 떠오르는 겁니다. 좋은데 싫고, 하고 싶은데 또 하기 꺼려지는 마음이 같이 있어요. 내가 바라는, 모두가 바라는 모습이 되고 싶은데 그러고 싶지 않기도 해요.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이 마음이 아이들의 그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지, 그림책을 보다 보면 책 속 아이들에게서 지금 우리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아이들이라고 마냥 ‘착한 아이’일 수는 없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요. 여기, 그 마음들을 들여다보는 책이 있습니다.
다비드 칼리 글/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주인공 악셀은 얌전하고 친절한 아이입니다. 악셀은 숙제를 하고 식탁 정리 하는 것을 좋아해요. 장난감은 친구와 함께 가지고 놀고요,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은 방 치우기랍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지요. 네. 악셀도 들으면 깜짝 놀라 발끈할 이야기입니다. 사실 악셀은 방 치우기를 제일 싫어해요. 그런데 그런 기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완두』 의 작가 다비드 칼리와 세바스티앙 무랭이 그들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유쾌하게 전합니다.
나오미 다니스 글/신타 아리바스 그림, 『모두 다 싫어』
심술궂은 표정의 한 아이가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심통이 났을까요? ‘오늘이 내 생일이래. 흥! 메롱! 모두 다 싫어.’, ‘아이스크림은 좋지만 사람들은 싫어.’, ‘노래 부르지 마! 바보같은 모자도 싫어.’, ‘웃지 마. 깔깔대지 마.’, ‘쳐다보지 마.’, ‘아냐! 나 좀 보라고.’ 밖으로 내보이기는 어렵지만 모두 한번씩은 품어봤을 법한 익숙한 생각들, 아이의 속마음이 선명하게 전해집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생일날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요? 결국 이 마음들은 어떻게 될까요?
코리나 루켄 글그림, 『내 마음은』
『내 마음은』 은 상처와 회복을 겪으며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마음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아름다운 실수』 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작가 코리나 루켄의 새 작품으로, 섬세하고 따뜻한 표현이 돋보입니다. “다친 마음은 나을 수 있고, 닫힌 마음도 언젠가 다시 열 수 있다.”는, “마음을 열고 닫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 작은 불안들을 든든하게 붙잡아 내려 안심시켜줍니다.
*본문 소개 도서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www.yes24.com/Product/Goods/78582722
완두 //www.yes24.com/Product/Goods/67291553
모두 다 싫어 //www.yes24.com/Product/Goods/74361984
내 마음은 //www.yes24.com/Product/Goods/69248197
아름다운 실수 //www.yes24.com/Product/Goods/58259667
관련태그: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모두 다 싫어, 내 마음은, 마음
책을 읽고 고르고 사고 팝니다. 아직은 ‘역시’ 보다는 ‘정말?’을 많이 듣고 싶은데 이번 생에는 글렀습니다. 그것대로의 좋은 점을 찾으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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