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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리뷰 대전] 진짜 가짜를 구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가짜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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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짜를 구분하려는 시도에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가부장제의 욕망을 들춰낸다. (2018. 0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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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도 생명이다. 처음에는 하나로 출발한 사상은 여러 가지로 갈라진다. 호응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지가 많아진다. 강남역 살인사건, 미투 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누군가는 몸을 말했고, 누군가는 언어를 문제 삼았고, 누군가는 사회 구조를 분석했다. 과격한 주장도 등장했다. 정통과 이단을 솎아내려는 시도가 벌어졌다. 원래 페미니즘은 그렇지 않은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잘못 받아들여졌다고. 대표적으로 페미니즘의 진정한 목적은 양성 평등인데 한국 페미니즘은 남자 혐오를 조장한다는 이야기가 그렇다. 이라영 저자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는 시도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진짜 가짜를 구분하려는 시도는 기득권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목소리를 잘못이라 규정하는 데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는 진짜 가짜를 구분하려는 시도에서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가부장제의 욕망을 들춰낸다. 이어서 진화생물학, 성범죄, 욕망, 몸, 언어 등을 분석하며 우리 사회 뿌리깊은 가부장제 작동 방식을 분석했다.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이라영 저 | 동녘
폭발적인 ‘미투’의 흐름 속에서 페미니즘 입문서를 인상 깊게 읽었지만, 일상에서는 여전히 답답함을 느끼며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기 주저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씩 뜯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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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이라영> 저13,500원(10% + 5%)

‘진정한 페미니즘을 모른다’고 훈계하거나 ‘진짜 페미니스트다’라고 추켜세우는 목소리는 왜 똑같이 불편할까? 이 책은 무엇이 ‘진짜’와 ‘가짜’인지 논하는 대신, ‘진짜’가 언급되는 맥락을 살피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진짜란 애초부터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억압된 목소리가 다양하게 분출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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