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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음악 소풍, 야외 뮤직 페스티벌

성큼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공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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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계는 계절을 앞서간다. 이미 마트에는 딸기, 냉이 등 봄철 식품이 나왔고, 백화점에는 봄옷이 걸렸다. 날씨는 아직 쌀쌀한데, 심지어 세탁소에서도 서둘러 겨울옷을 맡기라며 이벤트 문자를 보내오고 있다. (2018. 03. 07)

모든 업계는 계절을 앞서간다. 이미 마트에는 딸기, 냉이 등 봄철 식품이 나왔고, 백화점에는 봄옷이 걸렸다. 날씨는 아직 쌀쌀한데, 심지어 세탁소에서도 서둘러 겨울옷을 맡기라며 이벤트 문자를 보내오고 있다. 좀 더 성큼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업계는 공연계가 아닐까! 아직은 상상이 안 되는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속에 펼쳐지는 야외 뮤직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일정은 이미 나왔고, 라인업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무거운 겨울옷을 벗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맞이할 봄날의 음악 소풍. 예스24에서 만날 수 있는 봄철 뮤직 페스티벌로 미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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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


봄 야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5월 12일과 1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88잔디마당에 마련되는 Mint Breeze Stage, 88호수 수변무대에 조성되는 Loving Forest Garden, 핸드볼 경기장의 cafe Blossom House 등에서 40여 팀의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페퍼톤스, 노리플라이, 멜로망스, 빌리어코스티, 정준일, 짙은, 커피소년 등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감성을 지켜온 아티스트들과 오왠, 새봄, 윤딴딴 등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사전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15팀 중 무려 9팀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그야말로 ‘취향 저격’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차 라인업은 오는 3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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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페스티벌 2018 - 아무나 대잔치


음악과 강연을 함께 즐기는 <청춘페스티벌>이 5월 12일과 13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놀고, 먹고, 듣고, 쉬자!’를 메인 모토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청춘을 만끽하며 즐기는 <청춘페스티벌>은 올해로 10년째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어준은 이 무대에서 ‘인생 굉장히 짧아요. 그러니까 한 번 짧게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라며 YOLO의 시초가 되는 말을 남겼고, 요조는 ‘우리 모두는 언제 죽을지 몰라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마실 아메리카노를 내일로 미루지 말아요.’라며 현재에 집중하며 살 것을 권하기도 했다. 올해 <청춘페스티벌>에는 빅뱅 멤버들과는 또 다른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낸 승리, 통장요정 김생민을 비롯해 유병재, 노홍철, 박명수 등이 강연자로 무대에 오르고, 자이언티, 잔나비, 새소년, 1415 등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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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그드 서울 2018


올해로 9회를 맞은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5월 19일과 20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따사로운 봄날, 소풍 같은 음악 축제로 손꼽히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다채로운 장르의 인기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라인업과 다채로운 무대, 공연 외 다양한 프로그램과 환경 친화적인 현장 관리로 페스티벌 팬들의 호응을 얻어 왔다. 9년 연속 매진된 블라인드 티켓(세부적인 라인업 공개 전 판매하는 티켓) 역시 페스티벌 강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한다. 경쾌한 로큰롤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선(SUN)&어스(EARTH) 스테이지, 대중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MOON)&스카이(SKY) 스테이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윈드(WIND) 스테이지, 버스킹, 피크닉 스테이지 등 총 7개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라인업에는 일본 출신의 럭키 테이프스, 영국의 윌 조셉 쿡, 로스앤젤레스의 재즈 혼성그룹 문차일드 등 실력파 해외 아티스트를 비롯해 이승환, YB, 이디오테잎, 칵스, VMC, 자이언티, 쏜애플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4월 3일 3차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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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5월 26일과 27일 잠실 주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해마다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EDM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서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올해는 80미터의 폭을 자랑하는 초대형 스테이지 등 규모면에서 지난해보다 1.5배 확대될 전망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 페스티벌 기획사인 네덜란드 큐-댄스만의 음악과 조명, 레이저가 하나 되는 쇼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차 라인업에는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로 미국 출신의 포터 로빈슨,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스가 선정한 ‘세계를 지배하는 Top DJ 10인’에 선정된 프랑스 출신의 보이스 노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큐-댄스 스테이지를 빛내줄 이탈리아 출신의 하드스타일 디제이/프로듀서인 자톡스, 네덜란드의 에토모즈피얼스와 와일드 스타일즈 등도 특별한 라이브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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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하정

"공연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이 없다.."는 공연 칼럼니스트, 문화전문기자. 저서로는 <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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