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연극 <날 보러 와요>, 20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

권해효, 손종학, 황석정 등 날보러와요를 거쳐간 스타들 대거 출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 된 연극<날 보러 와요>가 20주년을 맞이해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자료] 연극날보러와요20주년특별공연개최-20151214.jpg

 

1996년 2월 극단 연우무대에 의해 문예회관소극장(現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에서 초연된 연극<날 보러 와요>는 초연부터 약 10년 간 작가 김광림이 연출을 맡았고, 故 박광정의 연출로 두 차례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수 차례 이 공연의 조연출을 맡았던 변정주는 2006년 이 작품을 이어받아 작년까지 꾸준히 공연을 해왔다.

 

연극<날 보러 와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10여차례에 이르는 강간사건을 사실적인 자료들을 동원하여 신랄하게 파헤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소재의 잔혹성과 선정성, 괴기스러움 등이 수사과정에서의 미스터리적 구성과 섞여 팽팽한 긴장을 유지시키지만, 극 전체를 휘감는 풍자적이고 이중적인 상황전개와 그 상황을 완벽하게 연기 해 낸 배우들의 위트는 소재가 갖는 어둠을 이완시키며 작가의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완성시켰다.


작품은 초연 직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함께 얻어내며 그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김광림)과 신인상(이대연)의 영광을 안았고, 서울연극제에서는 작품상, 연기상/인기상(류태호)을 수상했다. 이 후 송새벽, 진경, 최재웅, 최정우 등 수 많은 스타들이 거쳐가며 지속적인 흥행열풍을 이어갔으며 2003년 봉준호 감독은 연극<날보러와요>를 원작으로 한 영화<살인의 추억>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0주년을 맞이한 연극<날 보러 와요>의 출연진과 창작진이 화려하다. 공연 초기부터 참여하며 작품을 완성시키고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의 10주년 기념공연을 끝으로 작품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초연 멤버들이 의리를 지키기 위해 대거 참여한다. 작/연출가인 김광림이 10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권해효(김형사), 김뢰하(조형사), 박형사(유연수), 류태호(용의자), 황석정(남씨부인), 이항나(박기자), 공상아(미스김)이 한 팀을 이루어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이 작품의 사내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던 배우 이대연은 수사팀을 책임지는 김반장으로 합류한다. 2014년 공연에서 김반장역을 맡았고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가가 상승중인 배우 차순배는 이번 공연에서 멀티역인 친구/우철역으로 깜짝 캐스팅 되어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 2006년부터 연극<날 보러 와요>와 함께한 배우들도 눈에 띈다. 배우 손종학은 이번에도 김반장역을 맡아 김준원(김형사), 김대종(박형사), 이현철(용의자), 우미화(박기자), 이봉련(남씨부인), 양택호(친구/우철)과 함께 한다. 작년 공연에서 김준원과 함께 김형사를 연기했던 배우 이원재는 조형사 역할로 참여하며, 전체 출연자 중 단 한 명의 신인인 임소라는 미스김에 캐스팅되어 공연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초연 이후 지속적인 관객의 성원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연극<날보러와요> 20주년 특별공연은 2016년 1월 2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그 축제의 막을 올리며,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 공연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_프로스랩 02-391-8223)

 


[추천 기사]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죽일놈 정욱진
- 몽니의 김신의가 자랑하는 뮤지컬 <곤, 더 버스커>
- 창작가무극 <신과함께-저승편>의 송용진
- 아나운서 김경란, 연극 <시유어겐>으로 첫 연기 도전

- 능청스럽고 유들대는 딸바보 군인, 배우 조형균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기사와 관련된 공연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