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언어로 세상을 읽다
『인생 독해』
스타강사, 독설의 아이콘, 2030의 절대적인 멘토, 50만 베스트셀러의 저자, 강하고 쎈 이미지의 그녀 유수연의 새 책 『인생 독해』가 출간되었습니다.
스타강사, 독설의 아이콘, 2030의 절대적인 멘토, 50만 베스트셀러의 저자, 강하고 쎈 이미지의 그녀 유수연의 새 책 『인생 독해』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녀 자신의 독한 인생의 혼란을 잡아준 책들을 소개하고 현실에 적용한 생존 전략을 이 책에 풀어 놓았는데요, 인문고전 독해법에서 시작해 인생 독해법까지! 단순한 독서 에세이가 아니라 책을 응용해 인생을 경영하도록 도와주는 실천적 자기계발 지침서 『인생 독해』의 저자 유수연 작가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Q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반갑게도 제가 중학교 입학선물로 사촌오빠로부터 물려받은 두 권의 책이거든요. 데미안을 무려 아홉 번을 읽었다고 말씀하고 계신데 시차를 두고 반복해서 읽게 되는 책이 있죠. 그 때 그 때 발견하고 느끼는 것들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아홉 번이나 읽게 만든 이 책이 『인생 독해』의 첫 장을 장식하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겠죠?
A. 아홉 번을 읽었다는 것은 아홉 번을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고, 아홉 번을 다르게 읽었다는 말도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사실 10대에 읽으면 싱클레어 까지만 이해를 하는 것 같고, 20대 때에는 어디까지, 또 30대 때에는 어디까지만 이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 40대에 다시 이 책을 읽었지만 아직 데미안까지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그러니 아홉 번을 읽었다해도 책을 제대로 완독했다기보다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읽어간 것이 아닐까 싶어요.
Q 카뮈 역시 작가님께는 특별한 존재였던 것 같아요. 16권의 책 가운데 무려 두 권이나 소개하고 계시죠. 유수연 작가님께 알베르 카뮈란?
A. 카뮈라는 인물자체를 굉장히 사랑해요. 대부분의 작가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작품도 변해요. 하지만 카뮈는 일찍 죽는 바람에 작품세계가 변절하지 않았죠. 저에게는 그 모습이 하나의 동화처럼 남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카뮈의 작품에 깔린 그의 생각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생각도 포용하려고 하는 모습인데 그런 생각들이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죠.
Q 파트 1 인생, 다른 방식으로 보기 에는 데미안부터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까지 총 7권의 책이 수록되어 있어요. 대체로 고전문학에 해당되는 책들입니다. 반면 파트 2 독해, 나만의 언어로 읽기 에는 서로 너무나도 색깔이 다른, 그야말로 장르를 넘나드는 9권의 책이 수록되어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특히 파트 2의 첫 책은 정말 독특했어요. 역시 첫 번째로 꼽으신 이유가 있으실 듯해요. 저에게는 무척 생소했던 일라리아 과르두치의 『콧수염 아저씨의 똥방귀 먹는 기계』라는 동화책이었죠.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 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나요?
A. 1부가 '어떻게 버틸 것인가'에 대한 마인드를 말한 것이라면, 2부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현실로 나왔을때를 이야기하려 했어요. 그리고 그 포문을 여는 책으로 이 동화책을 소개한 것이죠. 이 동화책에 담긴 내용을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대부분이 사회에 처음 나왔을때 노동자의 입장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서 처음에 선택했습니다.
Q "아무도 답해주지 못하는 질문들의 답이 책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고민의 답을 찾았고, 내 삶의 정의들을 세웠으며 그 답은, 여전히 책 속에 놓여 있다" 『인생 독해』를 쓴 이유를 제 나름대로 찾아보았습니다. 또 여전히 희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저는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독자들이 이 책에서 꼭 찾았으면 하는 것들, 어떤 것들일까요?
A. 꿈만 주구장창 외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그것은 정말 옳지 않은 자세라고 봐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노력의 결과를 기다리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노력한만큼의 결과를 바로 얻지 못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진정 노력했다면 언제든 어떤 형태로든 노력의 결과는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주변에 존경할만한 어른이 없다고 불평하기 전에 존경할만한 어른들이 남긴 책을 읽어보자는 것이에요. 물론 힘들고 노력이 드는 부분이지만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인생 독해유수연 저 | 위즈덤하우스
살아남기 자체가 화두가 되어버린 지금, 저자는 독한 인생의 혼란을 잡아준 책들을 소개하고, 그 책들로부터 선별하여 현실에 적용한 생존 전략을 알려준다. 즉, 남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메시지를 예리하게 포착한 인문고전 독해법과 거기에서 한 단계 발전한 인생 독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 에세이가 아니라 책을 응용하여 인생을 경영하도록 도와주는 실천적 자기계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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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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