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할아버지와 까칠한 손녀의 로드무비
9월 25일 개봉 확정! 메인 포스터 공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웰메이드 휴먼드라마 <나이팅게일>이 9월 25일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 마리의 새에 얽힌 아름다운 약속으로 시작된 순둥이 할아버지와 까칠한 손녀의 우여곡절 로드무비를 그린 영화 <나이팅게일>은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당시 “유승호 주연의 <집으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와 감동의 영화”라는 호평을 얻었던 작품이다. 더불어 2014년 리버런 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거머쥐었고, 유서 깊은 체코의 즐린 어린이청소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슬리퍼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어 그 명성을 인정받았다.
<나이팅게일>은 일찍이 가족 휴먼드라마에 탁월한 솜씨를 인정받아 온 프랑스 감독 필립 뮬이 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했던 자신의 전작 <버터플라이>에 동양적인 감성을 녹여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2010년 중국-프랑스 간 체결된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서 왕소수 (Wang Xiaoshuai) 감독의 <열한송이 꽃>에 이어 두 번째인 <나이팅게일>은, 프랑스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예로는 첫 공식 중불합작품이라는 사실이 주목할만하다.
이번에 공개된 <나이팅게일>의 포스터는, 무성한 녹음을 배경으로 뾰로통한 표정으로 여행의 피곤을 호소하는 손녀 (양심의 분)를 등에 업고 걷는 할아버지 (이보전 분)의 인자한 미소를 담고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다름아닌, ‘중국 최고의 풍경’이라는 극찬을 받는 양슈오 지역으로서, 화면 가득 펼쳐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떠난 그 길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았습니다’, ‘새가 선물해 준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카피는 영화의 제목인 ‘나이팅게일’이 바로 새를 뜻하는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여행길에 함께 한 새장 속의 새 한 마리에 무언가 깊은 사연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랑스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동양적인 감수성이 빚어낸 올 가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가족영화 <나이팅게일>은 오는 9월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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