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2013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드라마가 종영된 뒤 삶의 낙을 잃은 시청자들을 위해 그들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2월 1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마련됩니다. 나레기 커플과 포만 커플이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 드라마 OST, 그리고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라이브까지. 윤종신의 진행으로 고아라, 정우, 김성균, 도희, 더 블루, 015B, 김조한, 홍대광, 하이니 등이 함께 합니다. 94학번, 신촌이나 마산, 사천, 순천, 여수 등의 거주자에게는 할인혜택도 있다네요!
이비자 파차 밸런타인데이 파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찾아들 가는 섬이 있습니다. 바로 이비자섬. 파티로 유명한 이 섬에서 클럽 파차(Pacha)는 세계랭킹 TOP3에 들 정도로 유명한데요. 지난해 이미 한국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던 ‘파차 이비자 월드투어’(Pacha Ibiza World Tour)가 2월 14일에는 <이비자 파차 밸런타인데이 파티>로 돌아옵니다.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 파크에서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세계적인 DJ들의 디제잉과 파차 전속 댄스팀의 퍼포먼스, 이하늘을 비롯한 국내 유명 가수와 DJ들의 디제잉 스테이지 등이 마련됩니다. 성인인증이 필요한 공연입니다. 초콜릿 못 받는 솔로 남성들이 무더기로 몰려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제3회 가온차트 K-POP AWARDS
<제3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가 2월 1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방송인 오상진과 소녀시대 유리의 사회로 지난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노래와 가수, 음반에 참여한 우수 스태프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물론 엑소, 소녀시대, 씨스타, 걸스데이 등 국내 K-POP 스타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졌고요. 안타깝게도 7천 장의 무료 티켓은 오픈과 함께 바로 마감됐는데요. 기자보다 발 빠르게 티켓을 구한 연인들, 축하드려요! 신나게 즐기세요!!
뮤지컬 “김종욱 찾기”
연말에 시작된 대형 뮤지컬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인들을 위한 달달한 작품을 꼽자면 소극장 뮤지컬이 제격이죠.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김종욱 찾기>는 오랜 명성만큼이나 손색이 없는 작품이고요.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구성, 1인21역의 멀티맨에게는 항상 박수를 보냅니다. 장유정 연출가가 들으면 또 한소리 하겠지만, 영화보다는 뮤지컬이 열 배는 재밌으니 망설이지 마세요!
뮤지컬 “그리스”
너무 고전인가요? 그래도 청춘이라면, 연인이라면 뮤지컬 <그리스> 한 번은 봐줘야죠. 잘 나가는 배우라고 아무 때나 <그리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이라는 단어가 용인될 때 가능한 것이죠. 관객 역시 뮤지컬 <그리스>가 가장 재밌을 때는 스스로 젊음의 절정에 있을 때가 아닌가 싶네요. 포마드 기름, 청바지, 가죽점퍼로 대변되는 뮤지컬 <그리스>. 시간이 지나도 귀에 맴도는 뮤지컬 넘버와 저마다 개성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젊음의 열기,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만나 보시죠!
연극 “작업의 정석”
연극은 어렵고 지루하다고요? 찾아보면 연인들이 좋아할 만한 로맨틱 코미디물이 꽤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 가장 핫한 바로 <작업의 정석>!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이 연극은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선수’의 기운을 감지하고 불꽃 튀는 ‘밀당’ 승부를 펼치는 내용이죠. 연인들의 120% 공감을 얻어내며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연극 <작업의 정석>은 대학로와 함께 코엑스 아트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극 “쩨쩨한 로맨스”
역시 동명의 영화를 무대에 올린 <쩨쩨란 로맨스>는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뒤끝작렬 남자와 허세작렬 여자의 좌충우돌 발칙한 로맨스라고 할까요? 성인만화 속 아슬아슬한 상상과 현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더해져 연인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만16세 이상 관람가인 만큼 설레는 단계를 지나 애정지수를 한 단계 높이고 싶은 연인들의 고민거리를 직설적이고 위트 있게 나눌 수 있겠네요.
키스 앤 크라이
뭔가 새로운 공연을 찾는다면 3월 6일부터 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키스 앤 크라이> 어떨까요? 원래 ‘키스 앤 크라이’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이 자신의 점수를 기다리며 코치와 앉아 있는 공간이라고 하죠? 짧은 순간 환희와 슬픔이 교차하는 그 공간처럼 이 작품에는 한 여인이 평생을 거쳐 사랑했던 다섯 연인에 대한 기억과 그 주변의 심상이 그려집니다. 영화 ‘토토의 천국’ ‘제8요일’로 유명한 영화감독 자코 반 도마엘과 그의 아내이자 안무가인 미셸 안느 드 메이가 만들었는데요. 연극과 무용, 영화가 결합된 새로운 무대라 더욱 관심이 갑니다. 작품에는 별도의 대사가 없고 한국어 내레이션은 영화배우 유지태 씨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밸런타인데이에 이 공연을 볼 수는 없지만 티켓만 봐도 행복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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