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 다큐멘터리 재개봉
12월 19일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재개봉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이 겨울의 추위를 뚫고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9년 개봉하였던 애니 레보비츠에 대한 다큐멘터리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삶>이 회자되고 있다. 이에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는 12월 19일부터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삶>의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은 우리에게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그 잊을 수 없는 장면의 뒤에는 우리 시대 최고의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있었다. <롤링스톤>에서 시작해 <베니티 페어>, <보그>와 함께 일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과 작업해온 그녀에게 카메라를 돌린 다큐멘터리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에는 그녀의 지난 30년간의 기념비적인 작품들과 비하인드 스토리의 향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쉴새 없이 등장하는 지난 30년간의 그녀의 대표적인 사진작품들, 그리고 그녀의 카메라 앞에 섰던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직접적인 증언이다. 믹 재거와 키스 리처드는 애니 레보비츠가 어린 시절, 그들의 악명 높은 롤링스톤즈 투어를 함께 했던 추억을 적나라하게 증언한다. 클린턴 선거 캠프를 취재했던 애니를 위해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또한 기꺼이 카메라 앞에 서고,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무려 1975년, 남아공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시작된 애니 레보비츠와의 인연을 되새긴다. 연예인과 정치인, 경제인들은 물론 현재 미디어 업계를 대표하는 실세들의 면면 또한 빼곡하다.
미국 <보그>의 까다로운 편집장 안나 윈투어 역시 애니 레보비츠에게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니콜 키드먼을 한 달음에 불러올 수 있는 유일한 작가’라고 인정한다. 전설적 잡지 [롤링스톤]의 편집장 얀 웨너는 애니 레보비츠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증언한다. 정치인과 락커, 시인과 작가, 유명 출판인들은 물론 예술품 경매자까지, 그녀의 작품은 모두를 찍고 모두에 의해 논의된다.
포토 저널리스트로 시작해 가장 비싼 커머셜 포토그래퍼로의 변신에 성공한 그녀, 어린 시절 시작한 가족사진 찍기에 여전히 공을 들이는가 하면 예술사진에 있어서도 탁월한 경지를 보여주면서도 자신의 작품들 사이에 경계를 짓지 않는 애니 레보비츠, 그녀의 카메라를 통해 우리는 미국 미디어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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