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맹타, 홈런 공동 5위 타율 7위
니혼햄 파이터스에 4타수 4안타, 17호 홈런 터뜨려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그의 올해 성적이 기대된다.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4번 타자로 활약중인 이대호가 25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안타 중 하나는 홈런으로, 올 시즌 17호째다. 전반기 막판에 다소 떨어지던 타율도 3할2푼1리까지 반등했다. 타점은 54타점. 4번타자답게 홈런, 안타, 장타율 모두 팀내 1위다. 퍼시픽리그에서 이대호의 기록은 타율 7위, 홈런 공동 5위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6-4로 이겼다. 리그 4위.
출처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www.buffaloes.co.jp/)
프로야구든 프로축구든 다른 나라의 리그에서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 언어를 비롯한 문화적인 배경, 시차, 기후 등 모든 게 다르다. 여기에 적응려면 운동 능력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더구나 일본 프로야구는 한국 프로야구보다 수준이 높다. 실제로 한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도 일본에서는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사례도 있다. 그래서 이대호의 성적이 대단하다. 일본 진출한지 불과 2년이지만, 작년보다 올해 성적이 더 좋다. 앞으로 그가 써나갈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 일본 야구와 관련된 책
야구를 부탁해
오쿠다 히데오 저/김난주 역 | 재인
자칭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인 게으름뱅이 작가 오쿠다 히데오는 출판사 편집자가 야구 관전 르포나 여행기를 써 달라고 부탁할 때마다 일단은 귀찮다고 거절하고 보지만, 결국은 그의 약점을 잘 아는 편집자의 꼬임에 빠져 번번이 이곳저곳으로 떠나고 만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내내 좋아하는 중국음식과 맥주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한 작가는 일본 야구팀이 형편없는 경기 운영으로 우승은커녕 3, 4위 결정전에서마저 패하자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야구 대표 팀에게 “헤엄쳐서 돌아오라!”고 일갈한다. 『야구를 부탁해』는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대책 없는 솔직함으로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가 하면 작열하는 독설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야구를 부탁해』는 저자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록 음악에 대한 열정, 갖가지 미식 체험, 여행, 중년의 감회 등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곁들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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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