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신수 카메오 출연한 <미스터 고>, 원작은 허영만 만화
허영만 『제7구단』 20년만에 국내 재출간, 중국에도 수출
영화 <미스터 고>의 개봉과 함께 원작 만화인 허영만의 『제7구단』이 7월 10일, 중국 독자들과 만난다. 『제7구단』은 연봉 한 푼 없이 바나나와 초코과자만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미스터 고’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성동일, 서교, 김강우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터 고>가 7월 17일 개봉한다. <미스터 고>는 허영만 1985년작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통해 흥행감독 대열에 선 김용화 감독은 <미스터 고> 제작을 위해 ‘덱스터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디지털 ‘퍼(Fur)’ 제작기술인 ‘질로스 퍼(Zelos Fur)’를 직접 개발하는 등 자체 원천기술을 도입했다. 링링은 아시아 최초의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다. 극장 개봉에 앞서 <미스터 고>는 이미 속편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 7월 8일에 열린 <미스터 고> 언론시사회에서 김용화 감독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중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곳과 미팅을 가졌으며, <미스터 고>가 관객들에게 어떤 호응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 제작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밝혔다. 원작 『제7구단』에 대해서는 “허영만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만화를 옮겨서 잘할 자신이 없었지만 허영만 선생님의 정신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만화에서 가져온 설정은 프로야구단에서 활약하는 고릴라가 있다는 것이고, 영화의 시작과 끝이 같다”고 말했다.
<미스터 고>는 류현진, 추신수 선수가 카메오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용화 감독은 “두 선수에게 영화에 한 번 출연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모두 흔쾌히 응해줬다.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두 사람이 영화를 무척 보고 싶어한다. DVD로 나오면 보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 고>의 원작만화 『제7구단』은 20년만에 재출간됐으며, 영화 개봉에 맞춰 7월 10일, 중국에서도 출간됐다. 허영만의 작품 중 최고의 상상력과 웃음을 추구한 『제7구단』은 야구하는 고릴라를 앞세워 1985년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제7구단』의 중국 출간을 기획한 크릭앤리버코리아는 “이번 중국 발매는 중국 내 영화 개봉에 앞서, 우리 만화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향후 국내의 다양한 만화 콘텐츠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7구단
허영만 글,그림 | 예담
새롭게 결성된 야구팀 ‘샥스’는 상어라는 위풍당당한 이름을 걸고 야심차게 만들어진 제7구단.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이름값을 못하고 매번 경기에서 지는 허약한 팀이다. 그러던 와중에 타자로 테스트를 받고 싶다는 신인 선수가 ‘제7구단’의 문을 두드린다. ‘제7구단’의 신인은 사람이 아닌 바로 고릴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고릴라 선수에 관중들은 물론 같은 구단의 선수들까지 당황한다. 하지만 힘 하나는 누구도 당할 재간이 없는 미스터 고 덕분에 경기는 더욱 스펙터클해진다. 허영만 작가가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렸던 『제7구단』이 1993년에 절판된 이후 20년이 지나 다시 태어났다. ‘미스터 고’를 잡을 수만 있다면 어떤 용병이라도 데려올 각오가 된 야구구단, 고릴라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는 야구 선수들.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야구 경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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